예전에 스피리트 같은 허접떼기 보스 빼먹어서 다야 모은걸로 템 맞추고 그랬거든.
알람 맞춰두고 보탐 마다 혼자 빼먹다가 누가 막 달려오길래 라인인줄 알고 베르 하려했는데
같은 혈원이더라고.
보스 잡으면서 대화도 하고, 다른보스 시간 공유도 하면서 몇달동안 둘이서 나눠먹고 필요한거 양보 해주면서 계속했다?
나이 물어보니까 나보다 한살이 많아서 내가 형 형 거리면서 잘 따르고 했어.
그러다가 라인한테 걸려서 둘다 혈맹 추방당하고, 둘이서 혈맹 하나 만들어서 적대걸고 싸웠지.
근데 우리같은 폐지주워다 템맞추는애들이 싸움이나 되겠냐고..
그렇게 라인한테 신나게 뚜까 맞다가 어느시점 부터 그 형 접속이 2일전.. 3일전..
며칠에 한번씩 접속을 띄엄띄엄 하다가 한동안 접속을 안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접었구나.. 생각하고 혼자 다마고치 하듯이 죽어있으면 죽었구나 ~ 하면서 맨날 자사만 돌렸지.
그렇게 한달...두달.. 쯤 그형이 잊혀져 갈때쯤
간만에 용던에서 희귀템 먹었길래 거래소 올리고 채팅창 보니 그형이 접속 했다고 뜨는거야
너무 반가워서 "형 !! 왜케 오랜만이에요!!" 하고 인사하니까
아직도 하냐고 ..ㅋ
다짜고짜 군주 캐릭 하나 만들라고 하는거야..
군주캐릭 하나 만들면 혈맹 넘겨주겠다고..
그래서 접지말고 나랑 같이 계속 하자고 졸랐는데 여태 개돼지패키지 사면서 조금씩 스펙업 해왔는데
더이상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돈도 아깝고 재미가 없대.
계속하면 의미없는 돈만 쓰는것 같아서 싫대.
그래서 형과의 추억을 뒤로 한 채 혈맹 이어받고 몇명 있던 혈원들과 꾸준히 했었지..
그 형 닉네임은 친구 목록에서도 사라졌고..
'캐릭도 지우고 완전 떠났구나..' 하고
내 린m추억속에서 서서히 잊혀져 갔지.
그러다 나도 직장이 생기고 ..
리니지m은 그냥 n주년 tj쿠폰이나 받으러 접속하는
아주 하찮은 게임이 되어 버렸지.
직장에서도 어느덧 적응도 하고
취미 찾다가 모바일 배그 라는 게임에 또 빠져 살았지.
퇴근하고 씻고 누워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대화 하면서 겜 하는게
그렇게 재밌더라고
여느때랑 같이 깃발 꽂고 사람들 들어오길 기다리는데
낯익은 닉네임 한명이 들어온거야 ..
리니지m에서 같이 했던 그 닉네임..
"어..? 안녕하세요.."
"...."
" 마이크 안되세요??"
"......... 네.. 안녕하세요.."
짧게 인사만 하고 다시 마이크를 끄더라고
목소리가 되게 나긋나긋한 여자 목소리였어..
'뭐.. 같은 닉네임이 한둘이겠어..?'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지..
" 혹시... 그... 닉네임이 같아서 그러는데..
예전에 리니지m ....."
이러고 설마 여자가 뭔 리니지m 이겠어.. 하고 말끝 흐렸지..
어떻게 알았냐고 ...
닉네임이 같으니까 혹시 물어본건데 어떻게 알긴.. 바보냐고
놀리면서 좋게 대화 이어 나가다가
아무래도 여자였던거에 놀라기도 했고 ..
이야기 소잿거리도 떨어지니까 갑자기 너무 어색해 지더라고..
그래서 그럼 겜이나 하자고 스쿼드돌렸는데
자꾸 다른 사람들이 여자라고
서로 말한마디라도 걸어보려고 이상한 헛소리 해대니까
듀오로 하자고 나오래서 나갔지.
그래서 한동안 그 형..
아니 ..누나랑 퇴근 하고 매일 배그 듀오 돌리는 낙으로 살았지.
그러다가 예전에 리니지m 얘기도 추억삼아 하다가
궁금해서 물어봤지.
왜 여잔데 형이라 부르는데 냅뒀냐고..
그냥 귀찮았대.
첨엔 여자라고 솔직히 말했었다고.
겜 좋아하는데 막상 여자라고 하면 이것저것 귀찮은 일도 생기고
관심받고싶어서 괜히 시비걸리고 막피당하고 그럴까봐 그랬대.
근데 또 얘기 하다보니 같은 사투리를 쓰고 있더라고
그래서 슬쩍 물어봤지
어디 사냐고 ㅋㅋ
걸어서 한 15분 거리?
되게 가까운거야.. ㅋㅋ
그래서 만나자고 하고싶은데...
뭔가 먼저 만나자고 하기가 어렵더라고..
근데 웬걸
누나가 먼저 내일 퇴근하고 저녁이나 같이 먹자는거야 ㅋㅋ
바로 콜 했지.
뭐먹고 싶냐고
누나 좋아하는거 내가 사준다고
했더니 간단하게 호프집에서 치맥이나 먹자고..ㅋㅋ
비싼거 고르면 어쩌나 내심 걱정 했는데
내가 자취하는 오피스텔 바로 앞에 호프집 상호명 얘기하더라고
집도 가깝고 개이득 !! 하면서
그날 하루 일도 손에 안잡히고 퇴근시간만 기다리니까
시간이 진짜 안가더라.. ㅋㅋ
무튼 퇴근하자마자 집에 달려가서 후다닥 씻고
꾸민듯 안꾸민듯 깔끔하게 씻고 나와서
약속시간 5분전...
긴장하면 아랫배가 살살 가려운데
똥줄탄 강아지 마냥..
약속시간 10분이 지나도 안오는거야..
'ㅅㅂ 그럼그렇지.. 낚였구나..' 하면서
다시 집으로 올라가면서 배민 시켜놓고
습관적으로 배그 켰는데
메시지가 몇개 와있더라고..
좀 늦을거 같대.. ㅋㅋ
서로 연락처도 모르고 카톡도 몰라서
배그 메시지로 보내놨더라고..ㅋㅋ
서로 믿었던거지... 그래서 멍청하게 연락처도 없이...
지금 도착했는데 어디냐고
내가 너무 늦어서 갔냐고 ㅋㅋ
배그 들어올것같아서 조금만 더 기다려보겠다고
보내놨더라고
바로 다음층 버튼 누르고 계단으로 뛰어 내려갔지 ㅋㅋ
내려오니까
키 한 158에 160 정도 작은 여자애가
휴대폰 가로로 들고 톡톡톡.. 두드리고 있길래
나도 폰 가로로 들고 배그 메시지 보다가
얼굴 들었는데 서로 동시에 눈이 마주친거야.. ㅋㅋ
그 누나가 '너구나 ㅋㅋ' 하는 얼굴로 환하게 웃더라고 ..
웃는게 너무 이뻐서 나도 모르게 뚝딱뚝딱 거리면서
어색하게 인사하고 호프집 들어갔지..
생각보다 너무 이쁘니까 너무 긴장해서
메뉴도 어떻게 골랐는지 기억도 안나.. ㅋㅋ
키도 작고 어려보여서 맥주 먹을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그전에 먼저 물어볼게 있다는거야..
뭔데요? 하니까..
이거 문양 꾸준히 포인트 모아서 강화할까 아니면 초기화 하고 새로 올릴까
제목에서 예상하고 그냥 바로 내림
글 복사 붙여넣기햇냐...오디서 가져와나
시발 ㅈ고전
누나: 5회남았는대 뭘 망설여 쌉탱아!!! ㅋㅋ
예상하고 그냥 내림 섹스 언제하나 싶었는데
좀 야하개 써야 먹히지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