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웡 19일 13달러로 출발한 시드는 오늘 1월 21일 새벽 3시 40분을 기준으로 3200달러가 됐습니다.
지난 5년간 꾸준히 차트 앞에서 단타치며 꾸준히 잃기만 했습니다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늘 잃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분명 매매가 잘 풀려서 방에 앉아 20대 초반의 학생에겐 참 과분한 돈을 벌어봤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그 돈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어리숙한 트레이더에게 시장은 참으로 가혹했습니다
그렇게 5년, 이젠 짧다고 말할 수 없는 시간이 지났고 황금궁전을 꿈꾸던 20살 아이는 25살이 되었습니다
트레이딩이 반복될수록 쌓여가는 미래에 대한 불신과 회의에 짖눌려 언젠가부터는 큰 그림을 보려고 하기보다 당장 앞에 있는 것만 보기에 급급했던 지난 날들입니다
처음 3년에 꽤 큰 돈을 잃었고 이후 조금씩 돈이 모일 때마다 재도전을 반복했지만 번번히 실패
조급함이 나를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어제와 오늘의 트레이딩이 어쩌면 반환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잃고 조금 따고 전부 잃고..지독하게도 나를 옭아매었던 악습의 고리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3200달러, 큰돈이지만 큰돈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에겐 그 액면가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무언가이며 이 돈으로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마지막이란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다 잃어도 다시 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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