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언급되는 인물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지만
글을 읽는 사람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 누가 병신인지 분간할 수 있게 됨
그니까 본인은 특별히 누구를 욕하지 않고 팩트만 전달하고 있지만
읽는 사람들은 그걸 전달받는 과정에서 김박제의 의도대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거임
이거 엄청나게 수준 높은 글쓰기임
김박제는 멀리 떨어져서 구경하고 있는 것으로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거임
지금처럼 썰렁한 세대가 아니라 2세대나 3세대 정도에 김박제가 나타났다면 재미있었을 것 같음
암튼 글밥 먹으려는 애들은 김박제를 보고 배워라
인상적인 묘사와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는게 글쓰기의 전부가 아니란다
이처럼 인간의 내면을 읽고 그것과 거리를 둔 채로 표현할 수 있는게 고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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