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떡밥도 슬슬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서 신춘문예나 문예지 심사위원들 중에서 정말 그 일을 맡을 정도의 능력이 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의문이다


그리고 본인이 잘 쓰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과 글을 잘 보는 눈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이건 뭘 배우고 공부해도 마찬가지인데 이상하게 문단에서는 잘 쓰는 사람이 무조건 잘 가르치고 잘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너네도 아마 글 쓰면서 그런 거 꽤나 느꼈을 거다


꼭 문창과나 국문과가 아니라도 글을 쓰면서 스승을 만나고 배우게 되는데


스승이라고 해서 다 똑같지 않고 나한테 도움이 되며 올바른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심사위원도 마찬가지다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몇몇 분들은 대체 뭣 때문에 심사위원 자리에 올랐나 의심 드는 경우가 있다


심사위원을 단순히 이력이나 학력만 보고 뽑은 건지, 저 심사위원한테 한 번이라도 수업을 들어본 적 있기라도 한 건지 신문사에 물어보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구인지는 익명의 공간에도 거론할 수 없으나, 작품 활동과 별개로 스승이나 심사위원 능력으로는 미달 수준인 사람들이 문단에서 인정 받은 인물들이라는 이유로 계속 자리를 차지하는 걸 봐선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본다.


올 해는 내가 자세히 안 찾아봐서 잘 모르겠지만, 등단자들 중에 폭탄은 꼭 있어 왔고 심지어 그 사람들을 뽑아준 심사평들도 황당한 내용을 수 차례 본 적이 있다


이쯤 되면 심사위원 하는 사람들도 능력 여부를 떠나 심사위원 훈련을 따로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