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순우리말 성씨와 이름을 쓰는 '풀맑샘'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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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시라는 장르가 너무 순문학이라는 고정관념이 깊게 자리하고 있는 게 문제인 듯

시인들도 시의 보급을 위해서는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시를 쓸 필요가 있음.

그러니까, 소설이 여러 장르가 있듯이 시도

판타지시(판타지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 , 탐정서사시(탐정의 활약상에 대해 쓴 서사시), 미스테리시(미스테리적 소재와 감성으로 쓴 시),
애정시/로맨스시(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쓴 시),
성애시(남녀 간의 성애와 성행위를 다룬 시)

등으로 다양하게 장르가 세분화돼야 한다고 본다.

꽤 잘 쓴 남성향 성애시를 수십편 모아놓은 19금 시집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남성들이 음지에서라도 안 사고는 못 배길 거다.

그럴듯한 여성향 로맨스시를 모아놓은 시집이 있다고 해보자. 막 트위터에 올리고 서점 베스트셀러에도 올리고 난리도 아닐 거다.


그렇게 여러 팬층을 공략해서 쉽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독자를 늘려나가야지

요즘의 시는 대중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은 커녕

점점 더 현대미술이나 12조음악, 프리 재즈처럼 난해함의 극으로 치닫고 있어서 통탄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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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이다.

딱 보고 이게 뭔 소린지 알아먹을 수 있겠냐? 거의 전위예술 현대미술급 아니냐?


이렇게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서 고고하게 있으려 하니까 시집이 안 팔리고 그런 거다.

통속적이고 자극적인 시가 많이 팔리면 그에 따라서 순문학적인 시의 매출도 쌍끌이 될 거라는 생각은 못한 걸까?

제 이름은 풀맑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