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차였다.
하지만 괜찮았다.
그 애가 웃는 것만 보아도 행복하고 친구로라도 계속 지낼 수 있다는 게 행복했으니까.
어느날 갑자기 내가 무슨 말을 하던 무시하고 무슨 짓을 하던 무표정에 아무 말도 꺼내지않게되었다.
나는 사과했다.
그 애를 아직 좋아하니까.
내가 티를 너무 많이 냈다고 불쾌하게 한 거 같다고 사과했다.
불쾌라는 말을 꺼낼 때는 잠시 호흡이 멎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참아내고 말을 담담히 이어나갔다.
그 애는 날 ‘용서’ 했다.
나는 마냥 좋았다.
꿈같은 일상이 이어졌다. 나를 향해 웃어주고
나를 향해 불러주고 나를 향해 손길을 내밀어주었다.
그런데 또 나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나는 궁금했다. 무엇이 그렇게 잘못되었는 지.
진짜 미칠 노릇이다.
다시 친구로 지내자길래 친구처럼했잖아 씨발 미친년아
근데 아직도 널보면 심장이 뛰는 나도 어지간히 미친 새끼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