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재운 수평선
끝자락에서 불어오는 공기
울어가는 세월들을 향하여
신새벽, 그 환희여
공창을 헤메이는 눈물들
눈시울을 푸르게 적시는
이른 황홀은 죽었고
우는 그림자들만 남았다
흐르는 강줄기 같아라
떨어지는 아픔들이여
광활한 시간 앞의 들판은
저가 우느뇨 되묻는데
어찌 울지 않으랴
아려오는 애상을 도심 속에서
나는 한껏 울부짖으리라
울며 울었고 울어가며 운다
토해낸 번뇌로 그득한 눈물들은
짜다 못해 쓰기만 하다
황혼을 태우는 이른 아침을
덮어둔 하늘은 장막같다
소리가 죽은 발자국들은
마치 어둠과 조우한 눈빛마냥
조용한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위태한 흔들림을 멈추지 않는다
동공과 사별치 못한 두려움에 휩싸여
우는 것들을 경멸하매
밤하늘 별빛을 망각하고
흐릿한 가로등을 향하여
신새벽, 그 환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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