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어도 가슴이 갑갑한 날에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글이 손에 잡히질 않는 날에는? 어떤 음악을 들어도 지겹게만 느껴지는 날은 또 어쩌구요. 정말이지 모르겠군요. 어쩌자고 이런 세상에 태어난 것인지, 이유를 묻는 날들이 왕왕 있었어요. 영문 모를 불안과 두려움. 오늘도 그런 날입니다. 거리에는 봄기운이 가득하고, 걸음마다 밟히는 따스한 햇살, 중학교 운동장에는 체육복을 입고 열을 맞추고 선 아이들의 웃음 소리. 벚꽃들은 언제 다 진 것인지, 나무들은 지나친 초록이 되었습니다.
캠퍼스에서 온천장, 식물원을 지나 원예학교에서 내리면 풀냄새가 물씬 풍겨옵니다. 문득 오래 전에 친구들과 갔던 산골마을 담벼락에 있던 낙서가 떠오릅니다. "여행은 가장 즐거운 도망이다" 였던가요. 전혀 상관없는 이야깁니다. 그리운 시절이지요.
도망치기만 했던 인생이었습니다. 두려움으로부터, 가난으로부터, 외로움으로부터. 과거와 미래, 꿈으로부터의 도망 말예요. 뿌리치려 해도 지독하게 따라오는 녀석들도 있었고, 제가 먼저 손을 내밀어 놓고서 도망쳐버린 적도 있었지요. 묵묵히 말이 없는 과거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손쉬울 것이라 착각을 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시계 속에 시간을 담기 위해서 사람들은 동그라미를 그렸습니다.
동그라미인데 왜 동그라미를 그렸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군. 왜냐면 사각 시계도 있고, 타원 시계도 있잖아. 글에서 왜 하필 동그라미를 그렸는지 좀 명확히, 간접적으로 나마 설명 해 줬으면 좋았겠다.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로 부터의 도망을 설명하다가 마지막에는 과거로 부터의 도망이 쉬웠다는것은 논리적으로 뜬금 없이 들리기도 한다. 이런글은 논리적인 허점과
글에서 왜 동그라미 였을까 라는 힌트가 없어서, 독자에 충분히 공감을 하기가 힘들다. 점수는 안줄게
그냥 푸념이었습니다... 동그라미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꼭 올리겠습니다. 확실히 논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도피란 삶의 안식처고 아름다울 수도 있다. 그것을 즐길때만! 이 천사시인도 도피를 많이 했단다. 하지만 나의 잠재의식은 그게 아니었어. 천사시인의 잠재의식 속, 또다른 자아와 대치했어. 난 때로는 도피를 합리화 했지만, 나의 잠재의식은 그것을 즐기지 못할때가 많았어. 그래서 합의점을 찾으려 깊은 고행을 했단다. 그 불일치는 고의 원인이었어. 그 치열한 고뇌
를 현명한 눈으로 봐서, 고를 떨쳐 버리렴. 난 고행을하면서 과거 현재 미래는 결국 하나의 점에 수렴한다는것을 느꼈다. 단지 현재 내가 생각하는게 과거고 미래다. 그말은 넓은 관점에서 너를 바라보고 지나간것이나 미래에 걱정을 하지말고 순간을 즐기면서 살도록 해 보렴. ㅋ 알아서 들어렴!
감사합니다.
퇴물
감사합니다.
이번꺼 딱 좋은데 다들 왜그러노
저는 개인적으로 문득 어린시절이 떠오른 대목부터 문득 흐름이 끊기는 기분을 받았습니다. - dc App
아, 이게 뫼르달이네요 왜 다른 글들은 당신같이 느껴지지 않았던걸까요? 충분히 재충전하시고 오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