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가 뿌옇다...




사이


1.
내일을 정적이게 묘사하고, 죽고, 고요를 기다린다.

거리에서 당신과의 거리감을 느끼고 싶다.
나는 감정기복이 심하다.
시라는 건 주어를 생략하는 일이며 일종의 오류다.
후회는 과장된 행위다.
자꾸만 비문이 늘어가는 이유.

가지에 앉아있던 새가 푸드득 날아가는 건 의미다.
당신은 담배 연기처럼 떠나고 나는 하릴없이 시를 쓴다.

바다가 아닌 파도를 그리고 싶은 건 언어다.
바람에 모래가 실려 오고 해구가 날아 다닌다, 오! 태양.

그물을 들어 올리는 어부의 과장된, 몸짓.

2.
마침표는 다큐멘터리 속 블루홀 같다.
편지에 일상의 얘기를 한참 동안 적은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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