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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져 나오는 감정의 상태를 기록하고 지우기를 반복한다. 내게서 빠져나온 추한 허물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이제 와서 부정이라도 하고 싶은 걸까. 참 얄궂다.

고치는 것이 원상태로 돌리는 일이라면 나는 늘 괴로움에 빠져 살아야 하나. 정상의 범주에 속했던 지점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다. 적어도 사람에게 빌붙으면서 위로에 중독되던 상황은 벗어났다는 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인 셈이다.

무게가 이리도 달라서야. 감히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인간은 본래부터 다르고 생이 주어졌다는 공통점 하나만을 가진 상태로 세상에 나온다지만, 나의 출생일에 어머니가 못다 지른 비명을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이 가혹하기만 하다. 울음이 어색하지 않은 시기가 있다. 가진 것도 없이 무언가를 남기려 했다. 그게 나의 27번째 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