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보내는 체육시간에
개미 한마리가 옆으로 다가왔다
딴에는 선의를 베풀어
발을 휘저으며 보내려했지만
불행히도 그 발에 눌려버렸다
개미는 부러진 다리로 힘겹게 힘겹게
계단을 내려가려하고
나는 나 대신 빌고있는
파리 하나를 보았다
사과하는 방법을 이르듯이 비비는
저 고등한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