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베일이고 시인은 그릇이다.

그릇의 모양이 그것을 감싼 베일의 형태를 결정한다.


서정주 급으로 시를 잘 쓴다면 모를까

시는 시인에게 영향받지 않을 수 없다.


근데 제목은 모르지만 그 서정주의 제일 유명한 시

나를 키운것은 팔할이 바람이다

그것도 서정주의 자전적 시 아니었냐?



할일없는 시기에 새벽감성을 핑계로

관심도 없던 시나 써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좋은 시를 쓰려하지 말고

좋은 시인이 되어야겠다는 결론만 내리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