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놀이
모서리가 보인다 발목을 들추는 주사위 걸려 넘어져서 숨통 트이게 전개도야 펼쳐져라
무릎이 까졌는데 머리를 맞대는 아이들
7이 들어갈 수 있는 모양
꼭짓점이 열심히 마모되는 정도
손바닥을 쥔다 다시 펼쳤다 손바닥이 나온다 주사위를 감싼다 빠져나오는 전개도를 이루는 주사위 덮으려 했던 손바닥 튀어나왔던 손 군데군데 긴장이 샌다
혼자 구르게 놔둬 봐
햇빛이 겨우 들어가게 웅크리는 아이들
샌들 안으로 주사위가 굴러간다
티눈처럼 커지는 모래알
술래가 등에 붙은 것처럼 구른다 굴러
발가락과 모래 냄새가 섞여버리면 엄마가 버리라 하겠지?
축축한 땀이 묻은 숫자를 아스팔트에다 던지는 아이들
바닥 아래에서 녹는 네 시
가위바위보 지는 사람이 굴리고 오는 거다
봉고차가 지나가서 좀 긁혔어
<!--[if !mso]> <style>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style> <![endif] -->
무슨 실력이요?
그래요? 저렇게 썼는데 그게 보여요?
어느 정도 냉정한 평가를 예상했고 온라인이라는 공간 상 익명 뒤에서 날카로운 비난도 감수하고 올려봤습니다. 다행인건 파편적인 이미지들을 의도하고 올린 거라 난해시나 자폐시라는 평가는 제 의도가 어느정도 들어맞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댓글 쓰신 분 오프라인에서 누군가의 작품을 평가하신다면 평가에 대한 언어를 재고하고 평가해주세요.
문자 언어의 한계이기도 한데 댓글 쓰신 분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지금 저에게 주시는 평가를 말하시는 말투가 굉장히 화나 보입니다. 저는 평가나 비판을 받으려고 글을 올리는 거지 비난을 받으려 글을 올린 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쓰신 분과 싸우려고 올린 것도 아니고요. 반복되는 물음표가 툭툭 내던져지는데댓글을 받는 입장에서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저에게 난해시와 자폐시의 차이를 언급해주셨 듯이 저도 댓글쓴 분에게 비판과 비난의 차이를, 냉정한 평가를 하는 것과 상처를 주는 것의 차이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비판점을 충분히 수용할 의향이 있었기 때문에 이건 저의 열등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니요. 저는 제 시가 훌륭하고 잘나서 올린 게 아니지만 댓글 쓰신 분이 비판이라고 착각하신 비난을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비난을 비판으로 착각하지 말아주세요.
댓글 쓰신 분이 비판이라고 생각하신 그 부분의 내용이 맞을지는 모를지언정 형식은 제 기준에서는 분명히 틀렸습니다. 비판의 내용이 맞다면 형식은 아무렇게나 내뱉어도 되는 걸까요? 저는 이 순간에도 내뱉다는 표현이 댓글쓰신 분에게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질지 고민하면서 밝히는데, 본인이 혹시 내용이 맞다고 생각하면 그에 대한 형식은 고민을 전혀 안하시는 건지..
밑에 주문같다는 평을 쓰신 댓글을 봐주세요. 제 시에 동의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에 대한 배려는 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비판과 난도질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해주세요.
제가 왜요? 저 저 글 진지하게 쓴거고 지금 평가 못받아서 좀 수치스러워요
왜 제 시는 무시하시고 이런 현학적인 글에만 댓글 다시고 그래요?
밑에 분 글 봤는데요. 그분의 글에 대한 평가는 제쳐두고 지금 말씀하시는 분이 시에 대한 기준이 얼마나 확실하시길래 그분의 글을 간접적으로 평가하고 제 글을 비난할 자격이 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시를 한참 쓰는 중이라 잘 모르고 많이 써본 분들도 모른다 하는데 그럼 글에다 봐달라는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비난 말고 같이 고민해보자고 썼어야 했겠네요
제발 제 글 봐주세요!
죄송한데 제글에도 댓글좀 달아주세요
역지사지로 하니까 이제 제말을 이해하신 건지.. 실력은 논하시는데 자격은 운운하지 말라.. 모순이 아닐까요? 그쪽 분 말대로라면 저도 제 시를 봐달라는 거지 실력을 봐달라고 한 건 아닙니다. 저도 비판에 대해 받아들이지 비난이나 자격을 논해서는 안되겠죠. 지금도 제 발언이 틀렸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가던길 가셔주세요..
죄송한데 제 실력에도 댓글좀 달아주세요!
네 시를 봐달라고 했지 실력을 봐달라 하지 않았습니다. 실력이 나빠도 좋은 시가 나올 수 있고, 실력이 좋아도 못 쓴 시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잘 쓰는 사람이 잘 쓴 시를 쓸거라는 건 기대이자 확률입니다.
아.. 뭐 제가 제 시의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하려는 심리 말씀하시는건가요? 전혀요. 오해이시고 잘못된 판단이십니다. 원댓글 분에게도 말씀드렸듯이 아래 댓글 남겨주신 분에게 제가 어떻게 답해드렸는지 봐주세요. 지금도 제가 하는 말이 말장난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에게 화살을 날리시는 건 아닌가요?
제가 불쾌하게 생각한 건 제 시를 까내려서가 아니라 제 시를 비판하시는 의도는 알겠는데 그걸 비난의 어조로 말한 것에 대해.. 더 좋게 말할 순 없었을까에 대한 불쾌함인데 그걸 제 시를 좋게 못봐줘서 한탄하는 걸로 오해하시다니요..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저에게 전혀 배려를 하지 않고 말씀하시는데요. 스탠다드는 본인이 정하는게 아닙니다..
네 118.131님 께서 올리신 댓글 조롱글 다 캡쳐해서 신고했습니다. 운영자님께서 판단해주실 듯합니다. 저에 대한 조롱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주문인줄 알았어요
발전시킬 초안이 아니라서 올려본 건데 만약 고친다면 조금 더 시적인 느낌이 나게 바꿔보라는 조언으로 받아들일게요 감사해요!
근데 다른사람이 내용을 이해할수 없으면 주문 아닌가요?
제가 위에 쓴 시가 훨씬 간결하고 의미도 함축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다른 소재로 쓸 때는 독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시에 대해서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문갤에 올라오는 그대가 그립고 뭐가 예쁘고 이런 헛소리 하는 글보다야 훨씬 좋은데 위에 싸우던 대로 "파편적 이미지"들이 통합되지 않는 것 같긴 하다. 주사위를 가지고 아이들의 발화와 함께 시를 추동시키려는 모양새는 보임. 그런 식으로 어떤 대상에 대해서 끌고 나가려는 목적성은 보이는데 그 목적성이라는 게 한 방향으로 통합되지 않아서 자폐적이니 하는 말이 나온 듯함. 빛나는 문장들이 보인다. 웅크린다는 이미지도 잘 쓰는 것 같고. 근데 이미지가 이미지 너머로 못 넘어가는 지점들이 보여. 뭔가 반복적으로 생산되는 지점들이 보이는데 그게 막 하나를 뚫고 나가야 시적 통합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어린이들의 언어를 통해 시를 쓰면 어쨌든 다소간에 난방향적으로 시가 진행될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위대한 시들은
결국 시인의 목적(읽는 우리에게는 내포작가의 목적)으로 귀결이 되거든. 근데 그런 건 쥰내게 어렵단 말이지? 나는 꽤 잘 썼다고 생각함 내 취향이기도 하고
뭔소리야 저 시 충분히 관습적이구만 시 안읽냐?
감사합니다!! 저도 이미지만을 생각하다보니까 개연성이 다소 떨어진거 같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쓸게요
어머 181.131 얘 미쳤나봐. 글쓴이 신경쓰지 말고 넘겨요 시가 각 행은 감각적인데 행과 행이 잘 안 이어져서 턱턱 막히는 느낌. 오히려 행 하나 하나 따로 놓고 봤을때가 모아 놓은 거보다 좋은거 같아요. 하나로 모아주는 무언가가 필요한듯.
그 연결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