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하고 마주보고 앉아 농도 짙은 묵상집을 붙들고선 해가 뜰 때까지 가라앉고 싶어
시간이 흐르는 것도 망각한 채 아침의 부재를 삼키듯 당신하고 둘이서 부유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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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이 당신의 내일과 닿고 싶어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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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어스름을 피해 척척한 이불 아래로 함께 도망치고 그 안으로는 당신 체온에 온전히 스며들고 싶어
뒤엉킨 살결을 따라 부딪힌 경계에 이따금 키스를 하며 당신의 무색한 심장에까지 나는 도달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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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울음통이 당신의 아랫배에 쇠고 싶어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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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에 기원한 신음에는 전염성이 있다며 미처 재워두지 못한 기시감으로부터 당신을 숨겨주고 싶어
내 이름 이외의 것들에 관하여 떠올리지 못하도록 내 윗입술로 당신의 것을 봉합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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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침실에서 부정한 수색이 시작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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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슴푸레한 과거로의 회귀를 바라는 내가 속으로 묻어둔 것들에게마저
당신의 탄피는 어째서 이렇게나 따뜻한 걸까
마치 꼭 불발할 것을 아는 것처럼
당신이 보살 부처님이어야 할 드
전애인이랑 새벽까지 떠들다 섹스하던 거 떠올리면서 적은 건데 그렇게 느껴지나 - dc App
사랑은 모든걸 가능케 하...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