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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대볼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다
예쁜 것들은 대체로 해롭다
해로우면서 못난 것들은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럴만하다

헤어질 때는 게으른 사람이 좋다
세탁은 미뤄도 좋으니
조조영화를 보는 사람은 만나지 말아야지
글을 쓰는 여자는 어떠한가
생전 들어본 적 없는 아픈 말을 골라 하고
내 모친이었다가
누이였다가
인칭(人稱)을 바꿔버린다

잘 지내
죽으라고 던지는 말이다
그럴 수 없다는 걸 알면서
첫 만남보다 더 쌀쌀맞게
그런 건 대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예쁜 말들은 
대체로 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