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소설 좆도 못쓰는 너희들을 위해

새로 쓴 소설 도입부만 살짝 보여준다.

상업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갖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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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비서>

  

  

회장은 항상 섹스할 여자를 길거리에서 나에게 캐스팅 시킨다.

그는 룸이나 텐프로의 아가씨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

회장을 태우고 운전하며 가다가 회장이 길거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고

저 여자 캐스팅해!” 라고 내게 명령하면 나는 차를 멈추고 내린다. 그리고 양복을

단정히 하고 여자에게 다가가 명함을 내밀며 말을 건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1000억 부자입니다. 저기 제 차를 보십시오.

40억 짜리 차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여자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 황당해 하면서도 고개를

돌려 회장의 차를 바라본다. 그곳엔 회장이 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인

부가티 베이론이 서 있다. 이때 눈이 커지는 여자도 있고 무덤덤한 표정의 여자도 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여자라면 캐스팅은 거의 성공한다고 봐도 된다.

당신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말을 걸었습니다. 이건 제 명함입니다. 저와 만나고

싶으시면 연락 꼭 주십시오.”

하고 여자들에게 명함을 건넨다. 명함에는 ‘**건설 회장 ***’ 라는 가짜 직함이 쓰여 있다.

여자들의 70프로는 내가 건네는 명함을 받는다. 이러면 끝이다. 더 이상의 구구절절한

설명은 하지 않고 다시 차에 타고 유유히 여자의 곁을 스쳐지나간다. 명함을 받은 여자들은

지나가는 휘황찬란한 부가티 베이론을 홀린 듯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