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1b4c423f7d32cb37cba&no=24b0d769e1d32ca73ced85fa11d02831a10d3d354cfd31ab73f93ab079c69d85d07a03a7bbb7a8f90cdd85c6d6ad295946a9657eb1e303ba1e94200a764f2e5573488456565567bed3a9d86e93

죽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평생 잊어본 적 없는 남자가
당신의 소식을 듣지 못할 때
행복한 날의 하루 전 날에

우린 나이가 들수록 말을 머금는 사람들
본 것과 쓴 것
만들어낸 것과 다시 만들어낸 것을
뺀 나머지에 입 맞추는 사람들
입술도 지문이라 부른다면
얼마나 많은 죽음을 포갠 걸까요
살리려 애쓴 걸까요

사람들이 나를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당신의 문장으로 흘러가던 내가
이젠 말을 더듬기 시작하고요
살아있다는 증거가
죽지 않았다는 것 뿐이라서

심폐소생술을 할 때
가파른 호흡을 핥을 때
갈비뼈는 부서져도 상관없다고 해요
당신을 안을지도 모르는데


죽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