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상의 습성을 지녔다 이를테면 기억이 가지런히 수납된 저장소라던지 당신이 언젠가 환하게 누워 있던 5평 원룸이라던지 언젠가 당신이 걸어 와 내 가슴을 서랍처럼 열고 내 속에 담아 놓은 기억 그건 맑고 투명하면서도 무겁고 그건뭐였더라...... 싶은 것 당신 기억은 이제 도마 위에 누워 있다 모퉁이만 돌려 주려다가 양파껍질처럼 통째로 잘려나간 푸르뎅뎅한 기억 아차하는 마음에 양손을 두 눈에 대고 맵다고 울면 나는 괜찮아질까 내 속에 주전자가 있다면 눈물과 울음이 삐익 소리 내면서 끓을지도
개잘썼네 정체가 뭐냐
글 포기하고 공부하는 학생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추천
끝끝 "나는"을 버리지 못한게 문제다. "나는" 버리고 다시써봐
시 아님 그냥 손에 잡히는대로 끄적이는 낙서임
잘 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