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갤러리에서 꽤 오랫동안 눈팅을 하고 유동으로 글을 썼습니다. 감탄할 정도로 좋은 글이 올라올 때도 있었고 열망인지 자기연민인지 모를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싸움이 일어난 적도 있었습니다. 저마다의 종이 위에 펜을 대고 마주하기에도 벅찬 시간에 서로에게 칼을 겨누고 상처를 내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싸움은 반복되고 지워지지 않더군요. 오래도록 문학갤러리에는 그 얼룩이 짙게 남아있습니다.
문학이 좋아서 오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 하나만으로 충분합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말고 의식하지 말고 그 마음을 풀어내주세요. 이곳에 늘 자리를 잡고 부정적인 기운을 발산하는 사람들은 그저 내버려두세요. 그들은 꿈이 아닌 망상을 열망이 아닌 질투를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자기만의 어둡고 좁은 세계 안에 굳혀버리려고 하니까요.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귀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그것도 정말로 눈에 보이는 짜릿한 감각의 화면이 아닌 누군가가 어렴풋이 그려낸 풍경에 감동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귀중한 사람들입니다.
귀중한 마음으로 서로의 열망과 꿈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치기어린 욕이나 푸념도 좋습니다. 화살을 다른 이에게 겨누지만 않는다면요.
눈을 넓혀주고 마음을 넓혀주는 것이 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하게 깊이 파고들어 목도한 내 모습에 당황하여 나를 미워하게 되는 순간도 있겠지요. 그래도 눈을 감지 않고 마음을 닫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이의 이야기를 읽고 내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문학갤러리는 귀중한 공간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힘이되요 - dc App
멋쟁이
글 잘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