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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케이크 위를 장식한 앵두


그리고 갑자기 터져버린
너의 재채기


그리고 너의 바알간 입술에 닿았던
보드라운 물들이
나의 얼굴에 닿았던 순간


화장실 거울 앞에 서
얼굴을 닦다 보니
앵두처럼 발게진 나의 양 볼


집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머릿속을 맴도는
그때의 짜릿한 감촉


성년의 날,

다시 성년의 날이 오면


나는
너와 나의
싱그러운 추억의
초에 나의 날숨으로
바람을 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