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나오는 얘기들 대부분 신춘문예나 공모전 당선 그리고 작품에 관한 평가 등인데

이런 걸로 다투는 이유를 보면 순전히 비교를 하기 때문이다.


어디 당선은 듣보잡이고 어디 당선이 어디 당선보다 낫고

어느 작품이 어느 작품보다 나으며 ...네 작품은 어느 작품보다 쓰레기고

네 당선은 어느 당선보다 쓰레기다- 라는 식의 비교 때문에 다툰다.


또, 이러 익명 공간에서 내가 당선자다 혹은 기성 작가/시인이라며 어그로를 끌거나

자기 수준도 모르면서 콧대만 높아서 잘난 듯이 지껄이고 자기 주장이 그릇되지 않았다는 걸

설명하기 위해서 또 온갖 주접을 부리면서 논쟁을 과열 시키고 논지에 맞지도 않는 비난과

말꼬리 잡기, 인신공격으로 진흙탕 싸움을 된다.



정말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짓거리며 그 누구에게 어떤 도움도 안 되는 사고방식이다.

그런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은 남에게 그런 사고방식을 강요하기 이전에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단 걸 알아야 된다.

그게 상당히 저급한 수준의 비판이며 무의미한 채찍질이란 걸 대부분 모르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부모나 주변의 어른에게 잘못된 훈육을 받고 자란 습성 탓이다.


부모가 자기 자식한테 "누구 누구는 무얼 잘하더라 너는 그게 뭐니?" 따위의 비교를 함으로써

또,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서로 다른 이성의 장점을 늘어놓으며 자존심을 긁고 열등감을 자극함으로써

상대가 어떤 기분일지 모른다는 것은 인성 교육의 부재와 정서 지능의 미숙함으로 빚어진 것이다.




문학 갤러리에 말하고 싶은 것은, 비교하지도 말고 비교되지도 말라는 거다.

예컨대 비교하며 드는 말은 모조리 무시해라. 안 보고 안 들으면 어차피 0 이다.

플러스 요인이 될만한 주변을 조성해야지 마이너스를 주고 받으며 바보로 통하는 구렁텅이에 빠지지 마라.


조지오웰이든 니체든 간에 언제나 무엇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당신이 하나님이라도 세간에서는 알라나 부처와 비교를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사람들은 그런 세간에서 그러도록 놓아두고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가라.


글을 쓰는데 중요한 건 자신만이 쓸 수 있는 자신만의 글을 쓰는 거다. 주변 보고 들을 필요 없다.

이런 갤러리에 숨어 지내는 인간이 땡전 한 푼의 이익이 안 되는데 불구하고 접근해서

재능 기부인 척 요란하게 떠들어 대는 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전혀 없다.

어차피 갤질 안 하면 0 이다. 뭘 얻고자 와서 병신처럼 마이너스가 되진 말란 거다.


스스로가 통찰력이 너무나 뛰어나서 단박에 선과 악을 구분 할 줄 알고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꿰뚫어 볼 수 있는 신통력을 갖췄으며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해서 취할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한다면 지랄 염병이다.


이렇게 단순하고 당연한 글을 읽으면서 '그렇구나' 내지는 '그렇지 그렇지' 하며 고개를 까딱거릴 시간은 아깝지 않은가.

전문 서적을 펴 읽고 글자 한 자 적기가 힘들더라도 가만히 앉아서 글을 쓰는데 몰두해라.

갤질하는 시간 보단, 글이 안 써지더라도 멍 때리고 있는 시간이 훨씬 유익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