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에 휩쓸리며 살아가는 사람들
너와 그리고 그들
파도에 휩쓸려 우왕좌왕하다가 호젓한 시간의 만에 밀려와 표류되었다. 
아니, 자의로 표류했다.
발을 조금만 내밀면 다시 휩쓸리며 있겠으나 한걸음 딛을 때마다 점점 시야에 차오르는 파도들이 너무도 세차 보여서, 뒤로 점점 줄어드는 고요한 지평선과 드높은 하늘이  너무도 파도와 대비되서, 흐름에서 도망쳤다.
파도는 여전히 세차게 치고있지만
그걸 지켜보는 나는 파도에 속해있지 않다. 조용히 흐르는 모래처럼 외로히 시간의 만에서 파도를 관찰한다. 드높고 맑은 하늘이 아름다운 밤이되고, 세찬 밤바람이 불어와 짐승들의 눈이 번뜩이는 시간이 오면 나는 다시 밤바다에 몸을 맡기고 파도를 타야겠지만, 잠시 멀리서 자취를 지켜보는 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가끔은 짐등슬의 이빨이 번뜩이는걸 까지도 오래 그곳에 남아있고 싶기도 하다. 그곳이 인생의 종착점이었으면, 마지막에 보는 것이 조용히 빛나는 밤하늘의 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