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한정해서 본다면 그렇다는 겁니다.

저와 제 문우들은 소설을 문학으로 보지 않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문학의 범주에 소설도 들어가긴 하니까 평가를 할게요.

한국 소설은 쓰레기입니다. 이건 감히 단언할 수 있어요.

세계적으로 본다면 한국 농구보다도 한국 소설이 더 급이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시는 안 그래요.

한국 시는 세계적으로 견주어보아도 수준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가난 속에 살면서도 꿋꿋이 시의 최전방에서 싸운 시인들 덕분이죠. 얼마 전 불행하게 사망하신 황병승 시인같은 분들, 전 그런 분들 존경합니다.

곰팡이 핀 방 안에서 세계를 창조해낸 분들이죠.

그런 예술가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존중받아 마땅한 분들입니다.

그래서 자기 감정 1차적으로 찍 배설해놓고 그게 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상욱이나 인스타 시인들을 혐오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지하철 탈 때마다 스크린도어에 걸린 공모작들 보면 구역질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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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기형도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만, 둘 다 마광수란 인간과 연관이 있다는 것만 우선 알려드립니다.

저는 윤동주가 시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기형도가 시인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가 시를 잘 쓴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