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2 문제 겪으면서 막 드는 생각인데.
영미나 유럽 대륙권이랑 동아시아랑은 문학을 가르치는 과정이 너무 다름.
니들 해외 드라마나 영화에서 학생들이 카프카나 셀린져, 피츠제럴드 소설 들고 다니면서 읽는 거 본 적 있지?
수업 시간에 A4용지에다 빽빽하게 에세이 내서 제출하고 인터뷰 형식으로 시험 보고 점수 받고.
거의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업 수준임.
근데 동아시아에선 문학 풀 때 그런 식으로는 절대 안 함.
무조건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정해진 답만 보는 거지.
교육청도 그거 알아서 서술형 문제 늘리고 있는 추세긴 한데 그렇다고 에세이 쓰는 방식을 따라갈 수가 있나. ㅅㅂ ㅋㅋ
내신도 점차 줄고 방법이 없음. 예체능으로 따로 독립시키지 않으면 이 과정에서 배운 애들이 쓴 소설은
더더욱 대학 교수나 교육청 장학지도사들 입맛에 맞게 개조될 거임.
솔직히 나 고3 시기에 국사랑 문학에서 자꾸 노동권, 근로문제, 독재 비판 이런 거 늘어나는 거 느꼈음.
서정주나 이광수 같은 친일 문학은 최대한 배제하고.
내 정치 성향이 우파는 아니지만 문학에서 좌파 입김 강하게 느껴지는 게 썩 기분 좋지도 않음.
그게 동아시아에서 문창과가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함.
현행 국어 교육 방식으로는 따로 예체능과 분리하지 않는 한 작가를 양성하기가 어려움.
ㄹㅇ어려서 암것도 모르는 애새끼들한테 뭐하는 짓인지 교과서 좀 중립으로 담지 존나 역겨움
좌파 세뇌 교육 너무 심함. 나때는 보수 정권이었어도 심했는데 요샌 더 심해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