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주장르였던 적이 없었다.
단 한 번도 대세였던 적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고지식한 양반들의 허풍놀이였다.
일 안 해도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눈 뜨고 감을 때까지
글 공부만 했고 그 짓 중에 재미난 게 시 짓는 거였는데
요즘 시대에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되냐?
재산은 있는데 꿈은 없는 한량이나 자빠져서 책 읽겠지
그 책이란 것도 장르가 다양한데 하필 문학만 읽겠냐

문학도 문학 나름이지.
읽어도 득 될 게 없는데다가 현대 사회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는데?
문학이 죽어가고 있다면 그게 사실이라면
그 죽어가는 걸 붙잡는다는 건 따라 죽는 거나 다름없다
발전을 해도 모자를 판국에 과거의 유물에 얽매인다는 건 그런 거다.

지금, 자신이 문학을 하고 있다며 자위하는 놈들이나 계속
돼지처럼 앉아 있으면서 소크라테스라도 된 듯이
고귀한 문학 뽕에 취해 돈도 빨고 명예도 빠는 개꿀 빠는 망상이나 하고 있지.
시대를 읽지도 못하면서 그렇다고 앞서 나가지도 맞춰가지도 못하고
문학이 죽어가는 게 멍청한 대중 탓하고 징징거리기만 하는, 돼지.


그게 다 부모 탓이다. 돼지를 낳고 길러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