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에 박히는 빗줄기로 아프거나
쏟아지는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놀라거나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꼭 밖에 나갔다
어떤 날에는 바람소리를 뒤로하고
그게 아니면 우산도 없이
어두워졌지만
그래서 서글퍼진 밤공기를 주워 담으며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먹구름 뒤로 숨어버렸거나
앉았던 벤치에 두고 와
더는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지만
푸른 비에 잔뜩 젖어버린
그의 좁은 어깨를 보고
누구를 버리고 왔는지 알았다
마치 밤 산책처럼
이렇다 할 목적지 없이
발을 끌며 떠도는 게
자기 사랑이라던 그는
장마가 끝나자 다시는 나가지 않았다
하려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잊어버린 소년처럼
창 밖 너머 한 부분 어둠을 응시하던 그를 위해
커튼을 쳐주었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꼭 밖에 나갔다
그 날은 달이 보이지 않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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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두 줄 빼면 그렇고 그러네
너무 재미없죠 - dc App
니 요즘 안오냐? 아니면 닉 설정 안하고 글 쓰냐? 만약에 유동으로 글 쓰는 거면 난 따로 검색해서 보니까 닉 설정 좀 해줘 보기 편하게
요즘 하나도 못 써서 안 올렸어요 조만간 다시 오겠습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