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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을 흙으로 덮어줄래

미끄럼틀을 수없이 오르락내리락
그네는 꼭 서서 타고
신발 두 짝 벗어던지고 뛰기까지

한 구석에는
맨주먹을 파묻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

두껍아 두껍아

태풍이 오는걸 미리 알기라도 한 듯
두꺼비들은 점잖게 줄을 서고 있고

엄마가 부르는지 해가 지는 게 무서운지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뛰어가버린 아이를
나와 두꺼비들이 멍하니 바라본다

비가 올 것 같은데

맨주먹을 파묻고 노래를 부른다

두껍아 두껍아

두꺼비집은 내가 만들고
내 집은 누가

비어있는 두꺼비집 하나에
쌀쌀한 손을 집어 넣었다

헌 집을 줄 테니 새 마음을 줄래

두껍아 두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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