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지만
문어의 껍데기가 되지 않으려
홀로 ‘먹’을 삼킨다
그리하여 한동안은 꼼짝달싹 못하고
깊은 고요와 함께한다
고요, 그것은 외로운 시인의 독백이자
오지 않을 배를 기다리는 등대지기
일렁이는 파도는 잔잔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요란하게 날뛰곤 했다
그는 어둠이 찾아와도 소리를 들어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등대지기여, 더욱 더 귀기울이어라
고요 속에서 헤엄쳐어라
그리하면 파도는 그 자체로 당신이 되고
등대의 빛은 옅어질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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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다.
바다가 있는데 觀念이 勝하네. 二行이 무슨 뜻인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