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 문창과임 ㅇㅇ
학교 에타라는 익명 어플에 만날 메갈(인터넷 상에서만 존재함)들이 문창남 와꾸 개빻음, 아 좆팔 문창남들 다 닥쳐!
ㅇㅇ 이렇게 글 쓰고 그러거든?ㅋㅋ
신입생 때 는 걍 존나 이해 안됐는데 ㅋㅋㅋ
시간 지나니까 걍 이해되더라
걔들도 상처 많고 어디 가서 하소연할 때도 없고 연애도 못해보고 그러니까
같은 한국인 이성을 '한남'이라고 깎아내려서라도 연애 안 할 이유를 만들어야지
걔들이라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내면서 사랑받고 싶지, 안 그러겠냐.
모든 남자를 적으로 돌려서라도 사회는 잘못되었고 자신이 옳다고 믿어서라도 자아를 보호해야지
여기에 여자들 특유의 파토스가 결합되어서
페미니즘 확산된 거라고 보면 됨 ㅇㅇ
여자들끼리도 페미니즘 동의 안 하면 '흉자'라고 욕하는 걸 보면 각이 나옴
게다가 시기도 적절하게
3세대 페미니즘이라는 메갈리아, 레디컬 페미니스트가 등장하기도 했고
지금껏 페미니즘이 조금씩 발전했으니 레디컬 페미니즘이 나올 때도 됐지 ㅋㅋ
낙태 위헌된 것도 1년 전에 불과하잖아.
문제는 현재 문제인 정부에서 이들을 적극적인 민주당 지지세력으로 만들었는데
조주빈 40년 때린 거랑 뉴스에서 만날 데이트 폭력 관련 연달아 보여주는 거 보면
정부에서 이들을 이용하는 게 보이고
글쎄, 정권 뒤집히는 순간 손절되거나 아니면 계속 정치적으로 이용될 거임
과연, 보수 쪽이 집권해도 그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할까?
어쨌거나, 문창과에서 페미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책을 읽으려면 외향적이기 보다 내향적이고
문학하는 사람 특성상 내면의 상처가 많고 거기다가 여자라고 했을 때.
이 세 가지 요거에 맞는 인물상이 방에서 트위터하고 글쓰는 트페미랑 비슷한 구석이 있기도 함 ㅇㅇ
걍 이쯤 되니 그들을 동정하게 되더라.
솔직히 82년생 김지영 읽고 어느 정도 공감이 갔음. 많은 사람들이 80년대생 여자들 중에 그런 경우가 어딨냐 차별이 어딨냐 그러는데 어떤 지방들은 아직도 김승옥 무진기행 쓰던 시절에서 멈춰 있다고 보는 게 편함. 경찰도 살인사건 아니면 사실상 일을 안 한다고 봐야 하는 수준이었음. 그런 곳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사고들은 말할 것도 없지. 그럼에도 범죄율 낮은 살기 좋은 곳이라고 포장하질 않나. 지금도 남자 여자 같은 밥상에 앉지 못하게 하는 집안들이 있음. 엄마나 할머니 되는 사람조차 허리가 부러지고 장애가 생겨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아들은 집안일 하는 거 절대 아니라고 한다거나 등등 지금도 이런 집들이 있다는 게 보면서도 신기하더라.
나도 페미니즘에 완전 동의하지는 않지만, 부분적으로 동의함. 김지영이 남자들한테 욕 먹는 이유는 간단함. 걍 거기 있는 남자들이 이름이 있는 개인으로 표현되는 게 아니라 걍 이름이 지워져 남자와 여자의 대립구도로 보이도록 했지. 실제로 오랫동안 페미니즘 외쳤던 사람들은 김지영 보고 눈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잖아. 이미 페미니즘에서 합의되고 논의된 사항 100만 년 후퇴시켜놨다고. 그래도 많이 읽혔다는 것 자체로 의의가 있다고 평하는 평론가도 있으니 뭐
페미니즘의 발생은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고 생각함. 82년생~ 도 남자들한테 욕은 많이 먹었지만 절대 판타지는 아니란 것... 작품성은 제쳐두고. 여전히 바뀌어야 할 것도 많고. 그리고 모든 것엔 원인이 있다고 래디컬 페미니즘도 작성자처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 그런데 그들이 맞이하게될 결과를 생각해보면 동정안하기도 어려운 ㅋㅋ
나도 전체적으로 동의는 안 되지만, 이해는 되더라 ㅋㅋ
에타 캡쳐본 좀 올려봐라
그거 꼴보기 싫어서 탈퇴해서 올리 수가 읎네 신입생 때 일임 ㅇㅇㅋㅋ
페미니즘이 문제가 아니라 일부 레디컬 페미니즘의 목소리만 들리는 게 문제지. 소수의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모든 페미니스트들을 대변하는 것처럼 떠드는 데 갸들이 무서워서 페미니즘 진영에서 다른 목소리들이 못 나오니까 문제야. 어떤 '이즘'이든 스펙트럼이 다양해야 건전한 거지. 좀 있으면 나아지겠지. 언제까지 레디컬의 목소리만 나오진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