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말이야 남하고 관계되지 않으면 살아가지 못했거든
불과 20년 전만 해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어
그래서 억지로라도 집단 속에서 살아가야 했어
그래서 고독하게 사유하고 그런 것들이 예술적 해방에 더 가까웠지 이상이나 김수영이나 기형도나 그런 이들
그게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이 됐어
그런데 요즘은 말이야
뭐든지 다 혼자 할 수 있어 혼자 살아갈 수 있어 그리고 실제로 혼자서 혹은 소수끼리만 살아가 앞으로 더 그럴거야 누구나 다 이상이고 기형도야
그러면 예술은 어떻게 될까?
타자를 찾을 수밖에 없어 예술은 결핍된걸 찾아가거든
문예지 조금만 읽어보고 잘쓰는 친구들하고 얘기 나눠보면 쉽게 아는 사실이야
타자의 존재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자아와 세계를 사유하지 않으면 뒤떨어진 작품이 돼
타인과 의견을 주고받지 않고 예술을 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어 이제 고집 그만좀 부려
그치 19세기에서 혼자 20세기 인간이라고 한탄하던 이상 때랑은 다르지
추잡한 에고덩어리 갤러리라 이런 글에도 비추가 박혀버리노 ㅋㅋㅋㅋ
그런 대상은 따로 있단다 인간 전부와 대화할 필요는 없어 널 안 받아들이는데 대화할 이유도 특히 너와 이해가 상충될 때는 너만 피폐해지니까 내버려둬
내버려두어라 인생을 예술만 사냐 자본주의도 산다
누가 옥지롤 부렷다고 고래?
예술이 결핍에서 비롯되었다고 가정하니까 그런 것 같음. 나는 합평이 꺼려져서 합평은 잘 안하고 그럴 시간에 같이 글 쓰는 사람들이랑 문학에 관해서 토론하는 경우가 많음. 토론하다보면 문학에 관련해서도 여러 갈래가 있는 것 같음. 너에게 문학이란 건 결핍된 감정에서 끌어올린 무언가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문학이란게 결핍된 감정에서 비롯된 건 아닌듯 함. 예를 들면 문학을 하는 이유가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장면들을 그리고 싶어서인 사람도 있고 문학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었음. 그리고 그렇게 문학의 지향점이 서로 다른 사람들은 글에서부터 차이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듯 했음. 그냥 서로 문학에 지향점에 관련해서 생각이 다른 것 같은데 굳이 날 세워서 싸우지 않았으면 함.
글긴 한데 요즘 시인들이 타자를 사유한다고 보냐?? 개 고양이가 위안이 된다. 이런게 타자에 대한 ‘사유’ 냐? 난 모르겠다..
시대는 끝났다. 라 그렇게 생각하니까 오히려 넌 그나물에그밥인거야 . . 변하지 않는 게 있지 조용히 비추 줄게
그리고 이게 더 낫고 이렇게하면 더 뒤떨어진다... 는 어투. 넌 이미 글른 마음이여
그런생각으론 넌 결국아무리 좋아도 눈치밥이야 그건알아야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너는 좀 문예지, 글 조금 쓰는 친구들. 말 말고 너 스스로 좀 독립해서 사유좀 해봐
비츄
예술은 어떻게 할까? ㅇㅈㄹ ㅋㅋㅋㅋㅋ 김수영이랑 기형도가 혼자만의 사유로 뭐 철학적 지평을 넓혀? 김수영이 뭘 했는지 좀 공부좀 해라. 타자인 자아도 타자인데 타자를 어떻게 염두를 안해 ㅂㅅ 요즘은 다들 혼자 살아서 ㅇㅈㄹ ㅋㅋㅋㅋ 야 최근에 나온 시집 좀 봐라 타자인 자신을 다룬 시집이 몇 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