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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맞는 몰입------
바다에서 건진 눈망울로 보는
세상은
모두가 투명한 물이다.

아침이
황금색 향기로 날리는
세상은
모두가 밝은 태양이다.

시끄러운 세상은
화를 내는 귀로만 들어온다.
지난밤의 달고 짠 입술에는
아침 이슬이 쓰다.

풀잎의 입맞춤
밝아오는 숲의 검은 눈동자
바람의 떨리는 손
철없이 봉긋한 능선들
향기로운 연두가 지배하는
세상은
천국과 쌍둥이 정원이다.

하루를 이렇게 노닐다

바다로 돌아가는 영혼에게
죽음이란 그저
파도 위를 날고 있는
철새들의 날개 소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