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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틴트자국이 묻어있다.





길거리에 버려진 수 많은 꽁초들과는 다르다.


숨결이 꺼지기 전에 입술에 갖다댄다.




어느 시인이 말한 날카로운 첫키스다.


난 지금 그녀와 숨결을 나누고 있다.


꺄르르 꺄르르 웃음소리가 넘나든다.



삼수생인 나는 낄 수 없는 화음이다.


꽁초의 끝 부분에 닿을수록 더욱 독해진다.


가지마 여고생아...




'날 믿어줘...알몸으로 날 믿어줘....'


마지막 숨결까지 붙잡아 보지만

거부한다.




온 몸으로 버티며 거부한다.

손대지 말라며 손톱으로 모조리 긁어놓는다.


꽁초는 나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