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신춘문예 단편을 준비했는데 분위기를 보아하니 결과는 이미 통보된 것 같고, 높은 확률로 전 떨어진 것 같습니다.
올해가 첫 도전이었지만 준비한 기간 동안은 이보다 더 열심히 준비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고된 날들을 보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결과가 통보되었다는 가정하에) 낙방을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저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을 준비했을 갤러리 이용자 분들은 이런 저를 보고 겨우 처음 도전한 것 가지고 유난을 떤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쉽사리 마음이 잡히질 않습니다.
물론 문학 자체를 포기할 마음은 없지만 당장 새 작품을 써 내려갈 의지는 들지 않고 그렇다고 몇 백 번이고 퇴고했던 지난 제출작을 다시 볼 용기도 나지 않습니다.
요 며칠을 온종일 피폐한 정신 상태로 지내다 보니, 도리어 등단 만을 목표로 오랜 기간 동안 글을 쓰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이 저절로 생기더라고요.
경력이 오래되신 분들께 다소 진부한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낙방 후에 얼마 간의 휴식을 갖으며, 또 어떤 식으로 마음을 다잡으시는지요?
결과가 나지 않은 곳도 있어서 이런 말은 시기상조일 수도 있으나, 올해를 비롯, 여러 해 고배를 마셨음에도 계속해서 도전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존경을 표합니다.
낙방한 줄도 모르고 계속 쓰는디 투고한 곳도 너무 많아서 일일이 확인할 수가 없음.. 걍 좀 쉬었다가 3월달 5월달 신인상 보고 쓸 준비해야지 ㅇㅇㅋㅋ
그렇군요ㅠ 감사합니다
뭔 생각을해...걍 또 써...... 문예지는 기본 두 편인 곳이 많으니까 많이 써둬야돼 얼른 써.....
조언 감사합니다....
고등학생때부터 10년 정도 소설 드문드문 쓰다 안되서, 평론으로 옮겼음. 최종심도 두 번 갔고..학부때 잡지도 한 번 실린적 있어...친구들도 거의 등단했고 이젠 포기해야되나 싶기도 해 올해는 그래서 더 유난히 결과가 언제쯤 나올까 찾아다녔어. 나도 마음이 허하고 일이 손에 안 잡힌다. 이 나이쯤 되면 나는 등단했을 줄 알았지. 포기하고 싶은데 포기가 안되서 힘들어.
쓴이는 부디 나보다 빨리 등단하길. 건필하길. 첫 작품을 그렇게 오래 퇴고했다면 다음작품도 다다음작품도 더 좋은 작품일거야.
학원 함 다녀봐요. 고딩 때부터 10년이면 27~29인데 아직 포기하긴 이른디?ㅋ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평론으로 옮긴거 보면 딱 봐도 이미 석박 밟는 중인 건데 학원을 왜 다님 ;;
211.215 조언 고마워 근데 난 학원 다니고 싶지는 않았어. 친구들이랑 스터디는 계속 하고 있어 ^^; 요즘은 그냥 팔자에 등단이 없나보다 생각도 해. 문학 곁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대부분 20후반 30초반에 당선되는데 넘 빨리 포기하지는 말기를
돈버린다치고 한겨레나 창비학당이나 소설가가 가르치는 곳 한학기만이라도 다녀보세요. 10년이상 메이저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정말 글잘쓰는작가지망생들 스터디는 다름...친구들끼리는 플롯 문장까지는 잡을 수 있는데 작가적 사유까지 들어가기는 힘듬. 그러니 겉으로 스토리는 좋은데 왜 안되지? 고민하게 됨. 주인공 심리상태도 쓰는사람이 모르는 경우 태반
그리고 평론문법과 소설문법은 다름..나 아는 사람도 평론하다 소설로 넘어왔는데 문장은 고급인데 남들은 뭔내용이야? 이상이 높음...독자와 소통이 안됨...나도 스터디 하는데..스터디는 플롯 문장 체크지 소설이 나아가기 힘듬...그냥 최종심 2번은 갔다니 아까워서 하는말...선생님이 남의 작품 봐주면서 하는 이야기도 엄청 도움됨..
구상을 하면 구상을 하지, 휴식은 없음...
그렇군요ㅠ
그냥 계속 작가 된다고 생각해도 평생 글쓰는 거임 뭐 하나 걸리겠지 그중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