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서 갑자기 켜지는 가로등을 본 적 있습니까?

하루가 괴롭고 하루가 좆같습니다

난 그저 깜짝 놀라고 화들짝 가라앉소

이 문짝을 덜컹거리다 그만 열어버리고

그냥 편해지고 싶고

그냥 가만히 한 달쯤 쉬고싶소, 따게비처럼

배바닥에 붙어사는 따게비처럼

그건 편함이 아니면서 어쩌면 편안하고 쉬지만 쉬는게 아니면서 날 쉬게하고 그러다

그냥 이래저래 흘러가겠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고 지금은 그냥 살고 있으니까

그러면서 밤마다 이런 걸 끄적이고 버려두는 것 밖에 없는

한낱 한량이 참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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