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과의 존재 자체는 좋다고 생각함.
학기에 400 내고 등단하고 인정받는 선배 작가들한테
수업 듣는게 좋으면 좋았지 나쁠 게 어딨겠어.


근데 문제는 재학생들이 다른 분야를 경험해볼 생각을 1도 안하는 거지
복수전공을 해서 학문 간 융합을 시킨다던지,
다른 과의 학문(역사, 철학, SF같이)베이스로 한 글을 쓸 수도 있는거


그게 아니면 대외활동(서포터즈, 공모전) 같은 걸 해서
경험을 쌓고 전혀 다른 전공자들과 교류를 통해 시야를 넓힐 수도 있지.


그거도 아니면 당장 쿠팡 물류센터라도 가서 하루 8만원 받고 일하면서
육체노동의 ㅈ같음이라도 느끼고, 3D 직종의 삶도 이해를 해보면서


진짜 정 아니면 취미라도 다양하든지,
꼭 고상한 게 아니라 헬창, 클럽 죽돌이, 겜창같은 거라도 괜찮아.
견문의 폭을 넓혀야 그걸 기반으로 좋은 글이 나오는데


재학생들 그저 그냥 문창과에 갇혀서 밖으로 나올 생각을 안하니
말 그대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서사의 글만 써댐


왜냐고? 얘들은 전공도 문학 취미도 서점 가서 뻔한 서사의 문학
그저 삶이 문학에 갇혀 있거든 밖으로 나오질 못하고.


진짜 막말로 경영, 이공계 애들이 글빨이 없어서 그렇지 경험이나
소재는 훨 많다고 본다, 그걸 있어보이게 쓸 능력이 없을 뿐이지.


그나마 괜찮은 소재의 글을 쓰려고 해도 아는 게 없으니 수박 겉핥기 식


그마저도 절대 다수는 이런 시도도 안하고
주인공 혼자서 내핵 끝까지 망상하는 류의 소설만 쓰는게


지금 문창과 재학생의 현실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