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지만 소설을 쓰고나면 마음이 허해진다.

게임에 비유하면 좋다.

좋아서 하는 짓이지만 즐기고 나면 남는 게 없다.

수영하고는 다르다. 건강에 좋잖냐. 없던 기분도 좋아진다.

성과는 없고 재미만 있으니

소설쓰기나 게임이나 다를 게 없다.

습작인은 쓰고 난 직후가 가장 위험하다.

똘끼 충만해지는 순간이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든

있을 리 없는 보상에 대한 기대든

공중 그네 타다가 끈 떨어질 수 있다. 낙상,

운 좋으면 찰과상

운 나쁘면 두부외상

자해와 자살은 한 끝 차이. 

게임과 소설도 그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