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남자들은 선택적으로 문학판에서 배제당했지.
이들이 전역하고 딱 자리 노려볼 즈음
문단이라는 거대한 집단 자아가 자기들 밥그릇을 어떻게 챙겨야만 장래를 도모할 수 있을지 깨달은 거야.
어차피 예술이라는 거, 호흡 길게 소비해야 맞는 거지. 근데 유튜브 쇼츠니 틱톡이니 웹소설이니 웹툰 같은 짧은 호흡에 채산성 좋은 엔터테인먼트 소비물이 넘쳐나는 시대에 굳이 조금 있어보이는 예술 택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거라는 거.
그래서 소수의 긴 호흡방식을 택한 사람들 중 그나마 다수인 집단을 공략하기로 한 건데, 그게 여성이다.
남성을 배제해봤자 원래 남성은 독자의 다수가 아니었어. 그래서 어차피 쪼그라들 분야의 매니아층을 챙겨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이른 바 구독경제의 작동 원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하려는 건데.. 그런 게, 그런 것도 꼴에 예술이라고. 예술이란 단어도 이제는 상품 앞에 붙는 ‘염가세일’이나, ‘한정판’ 정도나 되는 수식어구에 지나지 않게 됐네. 물론 적당히 고급져보이게 수식하는 말이겠지만.. 유행이 바뀌듯 예술이란 말도 곧 촌스럽게 변할 지 몰라. 내 말은..예술의 본질이 촌스럽다는 게 아니라, 요즘 이 단어를 써먹는 용법이 말야.
예술 부르짖어대던 것들이 한 순간에 돌변해서 약속이라도 한 듯, 지극히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자본논리를 따라서 일제히 한 집단을 배제하고, 마케팅하고, 시장조사 하듯이 선택적으로 표본을 뽑아대고, 한 산업 분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수고와 정성을 들여 후대의 영페미를 양성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저작물을 구독하고 배우고 종교에 가깝게 믿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을 어떻게 생각하니, 너희들은?
그래도 문학을 하고 싶니?
네가 90년대 태생 남성이라면 말리고 싶구나
이 판은 너희 생각대로 정상적으로 바뀔 판이 아니야
나도 정말 한숨만 나온다
지금 막 시장에 자리잡는 사람들.. 10년, 20년 후에, 그러니까
너희와 동시에 그만큼 나이먹었을 때 어떤 작가를 선호할 것 같니?
자기들 글을 돌아보겠지.. 아주 판에 박힌 듯, 이유도 모르고 비슷하게 써온 자기와 자기 동료들 글을 보겠지. 자기들과 다른 신선한 걸 원할 거야. 처음엔 여성 내부에서의 발전을 부르짖겠지. 그러다 결국엔 너희보다 1, 20년 덜 산 남자들을 선호할 거야. 문학판에서 남성성은 화석처럼 잠들어있다가, 그제야 복원되는 거야. 지금 신인인 사람들이 다 나이 들어서 말야... ㅋㅋ
그땐 또 지금 교사들이 남교사 좀 보내달라고 교단에서 아우성 치는 것처럼, 남자작가는 평균에 미달해도 쿼터제마냥 알게 모르게 조금씩 뽑아주고 할 거야. 실력이 동등하다면 그 세대의 여성은 오히려 윗 세대 여성에게 치별 받는 거랄까?
86 세대가 90년대생 남자들을 아주 흠씬 두들겨 패는 것처럼 말이야. 문학 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판이 (적어도 지난 4년간은) 지나칠 정도로 여초화 되었으니, 너희만 깔끔히 배제당한 채 세상은 아무렇지 않게 또 너희 다음 세대의 남성들은 너희를 손가락질 하고 비웃고, 너희 동세대 여성들은 너희를 지금 그러는 것처럼 온갖 멸칭을 붙여 부를 것이고.
86이 자신들의 퇴진 이후를 위해서 지금의 여성운동 세력을 전면적으로 지원했듯이, 지금 예술계를 먹은 무리들은 자신들에게 가해질 수 있는 비판을 무마하기 위해 겉보기에 적당할 정도로만 젊은, 컨트롤하기 좋은 남자들을 예술계에 조금씩 배치할 거고, 그게 아니면 아예 배제당할 거야.
소름 돋는 전언들..
문학은 이제 절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던
젊은 여성 평론가의 당돌한 캐치프레이즈
그게 그들의 지배적인 논리야
어떻게 그게 작동하고 유지되는지는 모르겠어
다들 그걸 종교처럼 맹목적으로 믿는달까?
독자 작가 평론가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말하지
맞아 문예창작과는 모두 통폐합되고 사라질 거야.
문학의 조건이 ‘좋은 글일 것’이라는 명제였던 때는 이미 지났어
다들
문학을 해서 대학원 가서 강사자리 얻고 열심히 공무원처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며 살 것, 그러면서 자기 성향의 후임을 양성하고 판화처럼 비슷하게 찍어내서 자기를 옹호해줄 무리를 만들 것, 그걸 꿈으로 삼고 문학의 종착으로 여기게 됐어.
난 그래서 도망치듯이 빠져나왔어
그래서 이제 나는... 전공한 것도 쓸모 없는 백수 놈팽이가 됐는데,
꿈을 잃었다는 게 되게 억울해
너무 사람이 많은 시대에 태어나서 박터지게 경쟁했는데, 그래서 몇 배 노력하고 공부해서 얻고 싶은 거 조금씩 얻어가며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 모든 삶들이 그저, 너무 많아서 흔하고 대체 가능한 노동력이란 이유로 지나치게 가혹했을 뿐이란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다.
90년대에 태어났다는 건 그런 거야.
태어난 게 아니라 태어나진 거지. 청춘이라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레토릭, 진심으로 믿어본 적 있니?
별별 희한한 생각이 다 들어, 요즘은.
그냥 모두 다 밉다. 나 빼고 다.
그들이 하는 말은 설핏 듣기에 옳고 나도 동감하는데,
그 공포와 두려움과 설움을 왜 잘못된 방식으로 해소하려 하며,
그 화살을 왜 다른 곳에 겨누고 쏘아대며,
이전의 모든 것들을 파괴하면서만 그런 것을 이룩할 수 있다고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지
그런 흐름 앞에서 나는 정말 비루하고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개밥버러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왜
도대체 왜 적응이 안 되는 것이냐.. 내 인생이 쓸모 없고 무의미하다는 사실이 왜.. 앞으로도 이럴까?
이들이 전역하고 딱 자리 노려볼 즈음
문단이라는 거대한 집단 자아가 자기들 밥그릇을 어떻게 챙겨야만 장래를 도모할 수 있을지 깨달은 거야.
어차피 예술이라는 거, 호흡 길게 소비해야 맞는 거지. 근데 유튜브 쇼츠니 틱톡이니 웹소설이니 웹툰 같은 짧은 호흡에 채산성 좋은 엔터테인먼트 소비물이 넘쳐나는 시대에 굳이 조금 있어보이는 예술 택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거라는 거.
그래서 소수의 긴 호흡방식을 택한 사람들 중 그나마 다수인 집단을 공략하기로 한 건데, 그게 여성이다.
남성을 배제해봤자 원래 남성은 독자의 다수가 아니었어. 그래서 어차피 쪼그라들 분야의 매니아층을 챙겨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이른 바 구독경제의 작동 원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하려는 건데.. 그런 게, 그런 것도 꼴에 예술이라고. 예술이란 단어도 이제는 상품 앞에 붙는 ‘염가세일’이나, ‘한정판’ 정도나 되는 수식어구에 지나지 않게 됐네. 물론 적당히 고급져보이게 수식하는 말이겠지만.. 유행이 바뀌듯 예술이란 말도 곧 촌스럽게 변할 지 몰라. 내 말은..예술의 본질이 촌스럽다는 게 아니라, 요즘 이 단어를 써먹는 용법이 말야.
예술 부르짖어대던 것들이 한 순간에 돌변해서 약속이라도 한 듯, 지극히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자본논리를 따라서 일제히 한 집단을 배제하고, 마케팅하고, 시장조사 하듯이 선택적으로 표본을 뽑아대고, 한 산업 분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수고와 정성을 들여 후대의 영페미를 양성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저작물을 구독하고 배우고 종교에 가깝게 믿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을 어떻게 생각하니, 너희들은?
그래도 문학을 하고 싶니?
네가 90년대 태생 남성이라면 말리고 싶구나
이 판은 너희 생각대로 정상적으로 바뀔 판이 아니야
나도 정말 한숨만 나온다
지금 막 시장에 자리잡는 사람들.. 10년, 20년 후에, 그러니까
너희와 동시에 그만큼 나이먹었을 때 어떤 작가를 선호할 것 같니?
자기들 글을 돌아보겠지.. 아주 판에 박힌 듯, 이유도 모르고 비슷하게 써온 자기와 자기 동료들 글을 보겠지. 자기들과 다른 신선한 걸 원할 거야. 처음엔 여성 내부에서의 발전을 부르짖겠지. 그러다 결국엔 너희보다 1, 20년 덜 산 남자들을 선호할 거야. 문학판에서 남성성은 화석처럼 잠들어있다가, 그제야 복원되는 거야. 지금 신인인 사람들이 다 나이 들어서 말야... ㅋㅋ
그땐 또 지금 교사들이 남교사 좀 보내달라고 교단에서 아우성 치는 것처럼, 남자작가는 평균에 미달해도 쿼터제마냥 알게 모르게 조금씩 뽑아주고 할 거야. 실력이 동등하다면 그 세대의 여성은 오히려 윗 세대 여성에게 치별 받는 거랄까?
86 세대가 90년대생 남자들을 아주 흠씬 두들겨 패는 것처럼 말이야. 문학 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판이 (적어도 지난 4년간은) 지나칠 정도로 여초화 되었으니, 너희만 깔끔히 배제당한 채 세상은 아무렇지 않게 또 너희 다음 세대의 남성들은 너희를 손가락질 하고 비웃고, 너희 동세대 여성들은 너희를 지금 그러는 것처럼 온갖 멸칭을 붙여 부를 것이고.
86이 자신들의 퇴진 이후를 위해서 지금의 여성운동 세력을 전면적으로 지원했듯이, 지금 예술계를 먹은 무리들은 자신들에게 가해질 수 있는 비판을 무마하기 위해 겉보기에 적당할 정도로만 젊은, 컨트롤하기 좋은 남자들을 예술계에 조금씩 배치할 거고, 그게 아니면 아예 배제당할 거야.
소름 돋는 전언들..
문학은 이제 절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던
젊은 여성 평론가의 당돌한 캐치프레이즈
그게 그들의 지배적인 논리야
어떻게 그게 작동하고 유지되는지는 모르겠어
다들 그걸 종교처럼 맹목적으로 믿는달까?
독자 작가 평론가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말하지
맞아 문예창작과는 모두 통폐합되고 사라질 거야.
문학의 조건이 ‘좋은 글일 것’이라는 명제였던 때는 이미 지났어
다들
문학을 해서 대학원 가서 강사자리 얻고 열심히 공무원처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며 살 것, 그러면서 자기 성향의 후임을 양성하고 판화처럼 비슷하게 찍어내서 자기를 옹호해줄 무리를 만들 것, 그걸 꿈으로 삼고 문학의 종착으로 여기게 됐어.
난 그래서 도망치듯이 빠져나왔어
그래서 이제 나는... 전공한 것도 쓸모 없는 백수 놈팽이가 됐는데,
꿈을 잃었다는 게 되게 억울해
너무 사람이 많은 시대에 태어나서 박터지게 경쟁했는데, 그래서 몇 배 노력하고 공부해서 얻고 싶은 거 조금씩 얻어가며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 모든 삶들이 그저, 너무 많아서 흔하고 대체 가능한 노동력이란 이유로 지나치게 가혹했을 뿐이란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다.
90년대에 태어났다는 건 그런 거야.
태어난 게 아니라 태어나진 거지. 청춘이라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레토릭, 진심으로 믿어본 적 있니?
별별 희한한 생각이 다 들어, 요즘은.
그냥 모두 다 밉다. 나 빼고 다.
그들이 하는 말은 설핏 듣기에 옳고 나도 동감하는데,
그 공포와 두려움과 설움을 왜 잘못된 방식으로 해소하려 하며,
그 화살을 왜 다른 곳에 겨누고 쏘아대며,
이전의 모든 것들을 파괴하면서만 그런 것을 이룩할 수 있다고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지
그런 흐름 앞에서 나는 정말 비루하고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개밥버러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왜
도대체 왜 적응이 안 되는 것이냐.. 내 인생이 쓸모 없고 무의미하다는 사실이 왜.. 앞으로도 이럴까?
오해는 하지 마, 나 차별주의자 아니니까. 나도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많은 여자사람 친구를 만나고 이야기 들으면 어떤 게 두렵고 무서운지 잘 알아. 그 에너지를 틀어서 다른 방식으로 이용하는 무리가 문젠데, 사실 그들을 위해서 모두가 달궈진 제단 위에 올려져 춤추는 제물처럼 소비되는 것 뿐이야. 문단은 10년 정도 주기로
자폐성 탈피 논의를 해왔어. 이건 해왕성 공전주기처럼 아주 주기적인 거고 때 되면 다 하는 거야. 왜 주기적일지 생각해보면, 이런 작동방식이 있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다는 거야~ 결국 문학판에서 거대한 영광과 부는 남자작가들이 차지해왔는데, 여성위주의 문단이면 앞으로 20년 정도 후에 남자 스타작가가 또 생기겠지? 그들이 그렇게 해먹을 거란 거
능력과 열정과 별개로 이 견고하게 직조된 그물을 뚫고 이너서클에 들어가기엔 내가 태어난 시기나 사조의 흐름이 어쩔 수 없는 운명과 같다 이거야 ㅋㅋ 내 말은 그런 거니까 오해는 하지 마~
그래도 언젠가는 바뀔 거다... 그때까지 광풍에 휩쓸리지 않도록 복지부동하고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고 봄.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세상이 잠잠해지면 다시 글 쓸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도 있고.
20년 후엔 지금 고등학생들도 마흔 바라보게 될 거고.. 문갤에 학생들 많은 것은 알겠으나 그때까지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은 단언컨대 한 사람도 없어. 빛을 못 보고 사라질 운명이라는 게 논리적으로 빤한데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기엔 그대들 인생은 이리 부질없는 것에 허비할만큼 값이 싸지 않아. 그리고 이번 웨이브는 정말 벼른 듯 틈이 하나도
안 보인단다. 전에는 문학 내부의 개혁을 부르짖고 기대할 수 있었더라면, 이제는 사회 전체, 경제, 정치 등 모든 요소에서의 체질이 바뀌어 버린 거야. 나는 내가 쓰는 모든 것을 자기만족을 위해 소수의 사람과 공유하기만 할 것이고, 그 이후엔 사라지길 기도할 거야. 앞으로의 한국문단에 어떤 기대도 하지 않겠지. 문학이 한국에만 있는 건 아니잖니.
그 말이 맞다는 것도 아는데 사실 아직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임. 덜컥 인정해버리면 보상도 보람도 없는 이 바닥에서 나름대로 쌓아온 것들이 뭐가 됨? 어차피 언젠간 깨지겠지만 그게 지금은 아니었으면 하는 거임.
나도 그래~ 새는 이야기지만 2주만 지속하면 그게 습관이 된다고 하지. 해를 몇 번 넘기니까 이제는 무서울 정도로 체념하게 되네. 씬에서는 평등을 말하는데 나는 이름에서부터 남성적이라고. 현실이 이래~ 희망은 그럴지라도 현실과 앞으로의 현실은 그래. 아군이 단 하나도 없이 싸워서 한 줌 얻는 허탈함? ㅋㅋ
난 싸운다는 생각도 접음. 그래봐야 지는 쪽은 항상 나니까. 그냥 지금 부는 바람은 미친 바람이고 내가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이 병신 같은 세태에서 일단은 살아남겠다는 목표만 가짐. 세상이 점점 더 미쳐 돌아가서 죽기 전까지 바람 잦아드는 날이 안 올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은 버티는 게 우선이지 어쩌겠음. 글 한번 쓰기 시작한 사람이면 사는 날 동안은 글 써야 하는데 걍 버텨야지 ㅅㅂ
바로 당신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이 글을 쓴 거야. 나보다 한참 늦게 깨닫겠지.. 씬에 단 한 명도 복지부동 하는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올 거야. 뭐 때문에 2017년, 남자 작가들이 집단으로 해외에 책 내려고 발버둥치면서 문학 디아스포라 부르스를 춰댔겠어? 나도 책 안 내본 거 아니야. 근데 단 한 명도 없거나 너무 파편화 되어서 응집력이 약해
싸운다고? ㅋㅋ 누가 그래? 린치 당하는 게 아니고? 친구.. 서른만 딱 넘어가도 현실 존재로서 갖는 실존에 대한 고민은 그대 어깨를 짓누를 지어다.. ㅋㅋ 말은 길게 안 하겠지만 지금 문학하는 친구들, 다 가난하지만 열정적으로 힘줘서 하는 것 같지? 과외만 해봐도(물론 과외라 그렇겠지만) 한 명도 쪼들리면서 안 해~ 나야 쪼들리면서 해봐서 더 말리고 싶고
깨닫기야 애저녁에 깨달았지만 별수가 없으니까 이러지. 맨날 때려치고 싶어도 속에선 그래서, 글 안 쓸 거야? 이러는 목소리가 있는데 어쩌겠음. 아직 덜 지쳐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해도 완전히 지친 것도 아닌데 포기할 순 없잖음? 지칠 때까지는 매달려보고 정 안 될 때 떨어져 나가야 미련도 안 갖겠지.
나이 언급은 안 하겠지만 나도 갤럼이 아래로 볼 만큼 어리지 않음. 결국 도달한 지점은 큰 틀에서 보면 거리 차이 얼마 나지도 않는데 선각자라도 되는 것처럼 그렇게 말하지 말어. 갤럼이랑 나는 단지 지쳤느냐 덜 지쳤느냐의 차이밖에 없어.
그래.. 내가 이 글을 왜 쓰겠어.. 나도 하고 싶은 거 능력대로 못하니까 화가 잔뜩 난 거 아니겠어? 덜 지쳤으면 어떤 결과를 내길 간절히 바랄게.. 근데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이유가 나 같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먼저 다쳐봐서, 안에서 몸 비집고 들어가서 균열이라도 좀 내봤기 때문이라 생각해준다면 덜 억울하겠지 아마.. 그런 마음이야
굳이 더 많이 다친 사람 입장에서 누구라도 덜 다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러는 거라면 마음은 받아들이겠음. 근데 갤럼도 알 거임. 누구라도 우리 같은 사람 있으면 몸소 부딪쳐서 더 다치기 전에는 다른 누가 얼마나 다쳤든 신경 안 쓸 거라는 거. 나도 어쩔 수 없음. 어중간할 때 관두면 결국 다시 돌아올 텐데 정말 제대로 부딪치고 다쳐서 관두게 되면 영영 글 안 쓰고 살겠지. 차라리 그렇게 되면 마음 편할 거야.
그런 사람이 없이 단절된 지층처럼.. 미싱링크처럼 계승되지 않는 유전적 형질을 가진 절멸세대로 남을 거라는 사실, 바로 그게 절망스러운 거야. 그게 나라는 사실이.. 후대 사람들이 이런 현실을 겪지 않게 되면 위안이라도 될 텐데, 이유만 달리해서 또 누군가는 나처럼 억울해하겠지. 그 역시도 자기 혼자라 생각할테고.
글 개잘쓰네.. 그냥 내가느끼기엔 페미라는 존재들이 잘-난 존재들을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야. 당장 내앞에 있는 이익만을 쫓는 느낌이 들지. 위의 사람들은 똑똑해서 이 구조가 너무나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알기에 페미들을 이용해서 투표권을 행사하려하지. 당연히 페미들이 어딜가도 장악할 수밖에 없는 구조 그 자체야
페미들은 국가의 금고를 계속 갉아먹는데 그게 정당화되고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그 돈들이.. ..투표권 하나때문에.....
그냥 좀 그만 싸웠으면 좋겠다. 각자를 인정했으면... 나 재능부족해요! 그러니까 너 미워! 너 직업사라져! 이게 뭐냐고 대체
못 가진 자들, 비주류 분자들의 시작점은 어쩔 수 없이 반지성주의인데 거기서 시작해서 지성적으로 체계를 보강해 나가는 다른 사상과 달리 페미니즘은 반지성주의적인 지향을 더 강화해 나감. 사실 그들의 승리는 원리가 아주 단순함. 요령부득의 패배주의자들이 떼로 몰려드는 것뿐이지. 그런데 그 수를 이용할 수 있는 세력이 있으니까 그들을 북돋워주는 거고. 문단도 그 수를 이용하려는 세력이지. 정체성 자체가 그러니까 사실 자정 같은 건 아예 불가능함. 그래도 개인 입장에서 글 안 쓰고 살 거 아니면 눈치 보고 엎드려 있을 수밖에.
걔내들이 지혜로워지지 않으면 사회구조가 변할가능성은 1도없겠구나 지혜로워진다해도 우리 어르신분들보다 지혜로울까? 난 이사태가 너무 의문스러워 나라를 지탱하는 위하고 아래하고 둘다썩어가는데 그 사이에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지성인들이고 똑똑한사람들이라니.
페미니즘의 기초이고 알파이자 오메가인 보부아르의 명저 제2의 성. 페미니즘은 여기서 한 발자국도 벗어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이미 보부아르가 ‘페미니즘이란 평균적인 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 몸으로 겪는 세상, 자아로 인식한 모든 것을 재구성해 학문 분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정의했기 때문임. 그게 남성언어로 이뤄져야하니 결국엔 요원해질 것도 은근히
20년이 지나면 이 나라가 온전히 돌아갈수 있을까? 50년정도만 되도 50퍼센트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끔찍해 내 아이가 이런 나라에 태어난다는것 자체가
직감했던 사람이 보부아르. 즉, 페미니즘을 위해서는 여성의 삶을 구성하는 ‘경제’, ‘정치’, ‘교육학’, ‘사회학’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모두 분석 가능하도록 내분비학(호르몬), 안보학, 심지어는 여성에 대치되는 존재로서의 남성도 정의하고 공부해야 함. 그걸 반지성주의에 입각한 짧은 기간의 급진 개혁으로 퉁치려니 부작용이 생김.
페미니즘은 군중 심리에 기반한 건데 군중 심리는 철저하게 중독성에 근거하기 때문에 그 집단 자체가 분열되고 파괴되지 않으면 깨질 일이 없지. 반지성주의를 근거로 한 집단이라 지성으로 깨부술 수 없는 집단임. 내 생각에 페미 집단이 분열로 무너지게 된다면 그건 구성원이 구성원을 인간적으로 등쳐먹는 일이 발단이 될 거 같음. 그런 사건이 언제 어떻게 벌어질 지는 모르지. 그들 집단을 이용하는 세력은 배운 것들인데도 그러는 거니까 더더욱 지혜 같은 게 필요 없지. 페미든 그 배후 세력이든 결국 지혜로워지는 건 의미 없다고 봄...
이 나라가 어떻게든 안 망하려고 발광을 하다 보면 여성징병제가 시행될 텐데 그걸 페미들이 어떻게 막으려 할지가 궁금하다.
지금 발생하는 모든 부작용은 결국 세상을 재창조하고 지난한 시간동안 축적해야 할 학문의 거대한 빙산을, 수면에 드러난 가시적인 요소로만 설명하려는 억지 급진 개혁의 부작용일 뿐임. 쉽게 말해서 남성이 지금 겪는 허탈함과 마찬가지로, 래디컬들도 나이 들어서 깨닫는 순간, 자신들이 보부아르로부터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뒷걸음질 쳤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오지..
순수하게 이 사태에서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고 그 삶을 이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겐 최악의 세대구나 90년대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 그냥 알아서 생존해야된다니.
페미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보부아르도 결국 남자와의 관계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끽해야 한남 재기하라는 소리밖에 못 떠드는 페미 유충들이 새로운 지평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 맞아. 지혜가 필요 없고 다들 서로를 소모하고 후퇴할 뿐이야. 문제는 그들의 선동술을 신처럼 믿는 사람들과, 반감만 품는 사람들이지. 이 악순환은 오래갈 거야. 50대 이상 어른들은.. 음, 아직도 그런 사실들 대신 믿고 싶은 희망사항을 사실이라 믿고 산단다. 만나본 사람들은 귀납적으로 거의 그렇더라고. 체감이 말야.
그래서 그런 정상화의 과정이 꽤 지난할 거라는 것에 마음 단단히 먹고 대비하라는 거야. 어쩌면 우리 생이 그 순간까지 가닿지 못할 수도 있는데, 허위는 사라지고 진실은 반드시 와. 그것이 언제가 될 지라도.. 그러니 문학 외의 삶에도 충분히 대비하라는 말이야. 아직 신-종교처럼 맹목적으로 아젠다를 믿는 사람들도 많아. 이건 사실이니까.
죽고싶다 진짜..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성공못한것도 사실이지만 점점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세상이 두려워지네 썩어빠진게 문제가 아니라. 나라꼴자체가 나라가아니였구나.. 아..; 생존에만 우선시해야겠다
나날이 복리 이자가 붙는 역사의 무게를 왜 현 세대의 특정 계층만이 짊어져야 하는 건지 참 ㅋㅋ 모두가 같이 갚아 나가도 빠듯한 빚인데 꼴에 자기는 피해자랍시고 빠져 나와서 갚으려는 이들에게 지랄하고 그 패악질을 자기가 깨어 있다는 증거로 보는 미친 것들이 너무 많다. 절필이 답이고 도피가 답이고 자살이 답이지만 그렇게 끝내고 싶지 않은 게 문제네.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황병승의 ‘여장남자 시코쿠’를 다시 읽어보렴. 모순된 행동으로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등장인물-오브제와 끊임없이 여장하고 여성성을 말하며 미래의 문단을 직접 본 듯, 절묘한 배치로 땀흘리머 뜨겁게 금기 없이 순수를 말하려는... 말 그대로 미래시야. 미래를 예지한 것 같은 미래파 시인의 미래 시..
황병승이 어떻게 죽었는지 생각해보면 더 뜻깊은 시겠다.
나는 자러 가겠지만 지나치게 과격하거나 혐오에 혐오로 맞서는 댓글은 알아서 삭제 좀 해놓을게. 문갤에 언제 또 올지 모르겠지만 가끔 보이면.. 난 그저 모두가 이런 작태를 냉철히 받아들이고 생존을 모색하길 바랄 뿐이야. 문학 외적으로도 말이야.
표현이 좀 그랬나. 결국 사랑이 필요하단 거였는데 뭐 어쩔 수 없지. 꿈이라도 다치지 않을 꿈 꾸시게.
좋은 꿈꿔 다음 날에는 좋은 날이 오겠지
바로 그 표현이 그들에게 빌미를 주니까 말야. 어쩌겠어.. 검열이 버릇이 돼서, 나도 말 한 마디조차 꺼내기가 두려운데. ㅋㅋ 의도 자체에는 동의해~ 사랑을 주고 받는 것도 관성이라, 그래본 사람만이 주고 받기에 더 능숙하고, 거리낌 없다는 표현이지.. 그리고 사랑이라는 걸 계측하고 정량화된 수치로 표현하려는 현 세태도 너무나 끔찍히 여겨지고.
누군갈 온몸, 온마음으로 사랑해본 사람은 절대로 동의 못할 생각과 말들이 넘쳐나게 된 세상이란 사실엔 누구나 동의하면서, 왜 다들 사랑하려는 생각은 없고 사랑마저 계측할까? 내가 이만큼 피해를 봤으니 너도 피해를 보라거나 하는.. 도대체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은 언제 꿀 수 있을까? 그런 꿈을 꾸고 싶네~ 잘들 자고..
??? : 어차피 재미로 하는 건데.
옳은 말이나 옲지 않도다
걍 유튜브 100만 구독자보다 현실에 영향력도 없고 돈도 못 버는 장르에 사람들이 몸비틀고 들어가서 이런 문제 생겼다고 말하면 더 쉬움
내 말은 하나의 장르가 채널 하나보다 거지라는거임
몇넌 전까지만 해도 영어를 배우면 달라 질줄 알았다
한국 문단 탓만하는 문갤럼들 버러지라고 생각했는데, 영미권도 똑같에 ㅈ 같은 세상 ^^/
여기 피해의식이랑 자기연민에 찌든 할줄아는거 자기위로뿐인 모쏠 자댕이들밖에 없음?
반박이나 의견 개진은 하나도 못하는 무식한 계집년은 아가리좀 닫으면 안될까?
아직도 대가리 덜깨졌노ㅋ 그들이 하는 말은 설핏 옳다니 페미한테 계속 잡아먹히길 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