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도 아니고 문창과 나온 걸로 누가 벼슬자리 내주랴
본인이 다니고 졸업한 학과 전공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야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현실이 다 내 마음과 같을 수는 없지 그렇다면 주어진 사실을 직시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이런 당연한 얘기를 하게 되는 이유가 자꾸 헛것을 보고
제자리 걸음만도 못한 헛걸음으로 체력 소모하고 화풀이 헛발질을 하니까.
아무리 헬조선이라도 문창과를 졸업해야만 작가로 등단 할 수 있도록
자격을 주는 지경까지 타락하진 않은 걸로 다행 아닌가?
(문창과생 입장은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
디시에서 짖어 봤자 누구 하나 양보 없이 흑백론이나 양비론으로 끝날 것이고
남탓하면서 남탓을 하는 남을 보며 남탓하는 걸 지적하며 끊임없이 합리화할 게 뻔한데
누가 열등감이 더 큰지 바들바들 떨면서 이를 갈 필요가 없지
비생산적인 입씨름이 훤해서 간략히 줄이면 쇼 좀 하지 말라는 거
모니터 뒤에서도 모자라 익명성에 숨어서 마찬가지인 익명이랑 떠드는 잡소리
무슨 대단한 100분 토론장이라도 열린 것처럼 문창과를 논하고 문학을 논하냐?
틀에 갇혀 있으면서 그 틀 조차 보지 못하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세상 다 보고 있는 줄 착각하며 거대 담론으로 분위기 잡는 모습 애달파서 눈꺼풀 떨린다
때와 장소 좀 가리자 어울리는 자리가 따로 있는데 디시는 아니라는 거지
그러니 디시에서 좀 나와라 익명으로 숨어서 자신을 볼 수 없는 지경이니까
실상 존재하지도 못할 대작가 코스프레나 하고 있지
디시질로 정신 승리나 자기합리화 말고 뭘 묻힐 수 있냐?
책 잡고 펜 잡을 때만 수도자로 트랜스하는 자아 분열 그만 일으키고
글이나 한 편이라도 제대로 써 봐라.
남들과 다르다며 글길로 빠졌으면 진짜 남들과 다르던가
남들하고 똑같은 생각하고 똑같은 짓거리 하면서 어떻게 다르길 바라냐?
글 쓴다는 인간이 심성 삐딱해서 남의 글에 한다는 말이 비판이랍시고
근본 없는 패악질이고 인성질이면 추하지 않냐
누가 글을 잘 쓰니 못쓰니 평가할 시간에 네가 쓴 글 한 자라도 더 보고
더 쓰고 더 고치고 보여서 증명을 해야지.
누가 문창과 욕을 하들 네 욕을 하든 어쩔 건데 원펀맨이라도 되냐?
모든 사람이 공주 취급하며 사랑해주기만 바라냐 너한테 그럴만한 가치는 있냐
그렇게 살기는 했고? 아니면 뭐 완전무결한 신이라도 되냐?
디시하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속성이 비겁해서 숨기고 숨기지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끔찍히도 아끼고 너무 너무 소중해서 온실 속 화초마냥
옥이야 금이야 애지중지 누가 지문이라도 묻히면 눈까리를 희번덕하고
원수냐 죽일 놈 죽일 년 칼을 꽂고 그저 티끌만한 옥의티도 용납 못해서 부단히도 발버둥치고
도저히 견딜질 못하지.  그따위 허망한 집착과 나르시즘에서 좀 벗어나라.
완벽주의자는 무슨 비응ㅅ..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런 실수도 안 하고 실패도 없겠지.
숨어서는 본체에 아무런 타격이 없겠지. 당장 앞만 보는 녀석은 그렇게 생각하며 살겠지...
그렇게 한참 허깨비로 살아봐라 시간 아깝지 않을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은 휴식이라도 되지.
남 신경 쓰고 남한테 쏟은 에너지와 귀중한 인생의 1분 1초 아깝지 않냐?
스스로를 위해서 다 쏟아부어도 부족한데 자신을 보지 못하니 남을 보며 남한테 가타부타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남을 자기 인생의 금쪽같은 시간에 채우고...
돈이나 명예 그딴거 인생 한 철이면 찰나일 뿐 죽어서도 가치있게 남는 것은 자기 인생을 얼마나 자신으로 채웠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