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끝났다.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보고 머리를 쥐뜯고 생각해봐도 다음 연극을 쓸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다. 맨
날 했던거 남들이했던거 만 생각난다.
나는 심지어 데뷔도 못한 극작가다. 그런 극작가가 옛날 것들을 따라 쓴다면 주목이나 받을수 있을까? 계약이나
할수 있을까? 이미 그런거 잘쓰는 경력 10년차 20년차 작가들이 즐비한데, 내가 그사람들을 죄다 까고 계약 할
수 있을까!
내 실력은 기획안 하나 쓰는것도 힘든 마당인데. 정말 울고 싶어진다. 그렇다고 시나리오가 줄줄 나오는 것도 아
니다. 불과 2년전 아니 6개월 전까지만 해도 기획만 못하지 시나리오는 매우매우 잘쓰는 줄알았다.
하지만 시나리오 만 잘쓰면 뭐하냐 인맥없어서 보여주지도 못하고 공모전은 기획안이 필수 적이라 시나리오만
쓰는 건 쓸모가없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서러움
인가 너무나 슬프다 모든 걸 부셔버리고 정신을 놓고 데뷔한 새끼들 죄다 대가리를 깨버리고 회사들 죄다 박살내
버려도 쉬원치가 않아서 신조차도 엄쩧게 해서든 찾아가서 따질것도 없이 부셔버리고신세계의 신이되서 내가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머리속이 가득이었다.
실제로 심리 검사에서 반사회적 성향 맥스를 찍고 사회복무 요원으로 선발되 면서 본의아니게 도움이 되었다.
군인들을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현시대 한국 군대는 역대 최악의 징집군인걸 모두가 인정 하는 바이고 여기에 해
당이안된다는 건 상당히 좋은 일 이라는 것에도 어떠한 이견이 없을것이다. 이게 마음에 안들면 이런 말이나오
지않는 나라를 만들어 놓던가.
그런 심정으로 사회복무 요원 소집이 끝나마자 그동안 써놓은 시나리오를 들고 어떻게해서든 투자를 받아서 정
안되면 독고다이, 성공 할꺼니까 신용 대출을 맥시멈 까지 받아서 영화를 만들계획이었다.
그 시작점으로 잡은것이 기획안 이나 트리트먼트 시놉시스 아무것도 없으니까 시나리오를 찍은 단편영화라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했다.
그래서 배우를 구하고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막혀버렸다. 17살 역활에 28살 30살이 지원서를 넣고
엄청난 동안이면 모르겠지만 사진만 봐서는 그런것도 아니었고 심지어 외모가 엄청나게 뛰어난것도 아닌데 왜
지원 했는지 모르겠다. 자만심인가 배우 특유의 나는 나이까지도 연기할수 있어 그래야만 배우지 하는 생각으로
지원 한건가. 그런건 연극에 가서 해라 카메라는 주름까지 다잡아내서 그런거 불가능이다. 물론 내가 돈이 많았
고 지원 자들의 외모가 적합 했다면 메이크업과 조명 각종 보정 cg 등으로 해결 가능 한 문제였겠지만 아니니까.
그런사람들 다 거르고 나니 여자배우 2명 남자배우 1명이 남아 오디션용으로 편집한 시나리오를 보냈다. 마음
에 들지않았지만영화는 찍어야 하니까 내가 안유명하고 돈이 없어서 그렇다 오늘일을 교훈 삼아 꼭 성공 하자 다
짐 하고 또 다짐했다. 그럴수 밖에 없기도 하고 이사람들이 웃긴건 연락이 또 빨리 온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예고 학생 으로 진짜 급하고 진짜 아무 역활이나 맞을 만큼 목말라 일찍 연락 했구나 하는 생
각이들어 진짜 계약하면 조연이라도 줘야 겠다 마음먹었다.
감독님 시나리오 잘받았습니다. 오디션은 어떻게 준비해 가면 되나요.
크게 준비하실건 없고 역활만 잘 준비해서 오시면됩니다. 시간 장소는 어디가 편하시나요. 제가 맞추겠습니다.
아 그럼 다음주 토요일 3시에 대학로 에서 봐요. 장소는 우선 스타벅스로 오시면 제 연습실로 안내하겠습니다.
^&^
네 알겠습니다.
고등학생이 연습실이있어? 그려면 두가지 경우인데 하나는 어디 사람도 못살것 같은 섞은 건물을 기어 올라가
면 나오는 어느 방을 연습실이라고 주장하던가
대학로 월세따위는 걍 용돈 에서 해결가능 할 정도로 씹부자라서 접근도 용의하고 아주 쾌적한 환경의 연습실이
던가
이 정도로 빨리연락하는 거보면 전자일 가능 성이 매우 높은데 도데체 왜 나는 알았다고 했을까. 가난 알레르기
가 있으면서도 말이다. 진짜로 나는 극한의 상황, 도전을 즐기는 것인가. 후회막급 그자체. 나에게 3초전으로 되
돌릴수 있는 능력이있었으면 진짜로 3초전으로 돌아가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있다면 그 사람은 전 인류를 통일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이제 라도 어떻게 바꾸자고 해야할까. 하지만 너무 쪽팔려서 못하겠다. 감독이 어떻게 약속을 바꿔 이런식으로
판단에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연출이 제대로 안되는 법이다.
과감히 포기했다. 그다음 연락자는 이틀 뒤에나 왔다. 바로 딱한명인 남자 역활 배우. 단편 영화제에서 상을 받
은 나보다 유명하고 능력있는 감독이랑 영화하게 되어서 못하겠단다. 이렇게 보낼꺼면 가른 여배우처럼 연락이
나 하지말지 이딴식으로 연락해서 기분 우울하게 만드는구나. 술이 나를 부른다 불러.
부를 만한 사람이 없도 없고 아는 사람은 죄다 손절하거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서 대낮 부터 혼자서 그냥 맥주,
막걸리를 마셨다. 안주는 초밥에 치킨이다. 자담 치킨은 언제나 진리다.
내가 부를 만한 사람이 별로 없는 건 내탓만이아니다 환경이 그리고 상황이 더 크다. 돈없으면 친구가 없는 그런
진부해 빠져서 재미있게 어떻게해볼 도리가 전혀 없는 이야기다.
약속날짜를 기다리는 동안 딱히 하는 일없이 하루한끼는 꼭 피자를 먹었다. 깔짝깔짝 시나리오 를 수정 하기도했
는데 진짜 한문장 고치고 이러는 정도 수준에 불과했다. .tv 나 좀보고 잘나가는 유튜버가 정신연령이 낮은 것처
럼 행동 하는 영상을 보며 낄낄거리기만 했다. 그러니 어느새 시간은 약속의 날이 되었다.
신경써서 입을 생각이었지만 옷이 진짜 입을 만한게 없어서 전형적인 옷잘못입고 만나면 창피한 스타일 그자체
로 챙겨입었다. 살때문에 꽉끼는 파랑색 셔츠에 청바지에 개같은 디자인의 빨간색 운동화까지. 진짜로 힘들었다.
특히나 이걸 인지 하고 간다는 게 얼마나 힘든일일인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럼 왜 옷을 안사냐고 돈도없고 패션도 모르겠고 패션 잡지대로 사면 돈이너무 많이 들어서 감당을 못하는 바람
에 어쩔수 없이 포기했다.
연습실은 생각한것 보다는 괜찮아서 가난증후군을 건드리지않았다 덕분에 이성을 완전히 잃어버리지 못했고
오디션을 잘 볼수 있을 거라 만족했다.
솔직히 이거 이해 못하겠어서 준비 안했습니다. 먼저 설명 좀 해주세요.
음 그러니까 갈매기, 갈매기 아시죠? 거기서 나오는 콘스탄틴과 니나의 이야기를 레퍼런스로 재창작 한거라 설
명 하고 자시고 가 없죠 딱 보이 투 미트 걸 이야기아닙니까.
여배우는 얼굴을 찡그린다.
이게 그런 이야기라고요? 전혀 안느껴지던데요. 그냥 다 애매모호 해서 무슨 관계인지도 모르겠고요 제가 연극
할때 제대사는 제가 다 썼거든요 각본도 많이 써봐서 극작 잘아는 데 이건 좀 문제가 많네요.
그래서 작가 하시겠다고요?
당연하죠 아주 다바꿔야되야 죄다 아니면 연기 못해요 이거.
나는 혀차는 소리와 함께 말했다.
그럼 한번 써보세요. 쓰시고 연락 주세요.
카톡으로 보내드릴 까요 아니면 메일로 보내드릴까요.
메일로 보내주세요.
몇일뒤에 메일로 여배우가 쓴 각본을 받아봤는데 정말 잘썼더라. 내것과 비교해 봤을 때 정말 부끄러울 정도로
잘썼고 그때 나는 시나리오를 잘쓰는 편이 아니구나 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 여배우를 차단 시켜버렸다. 카
톡도 메일도 전부 다 별이유없는 데 기분상 그랬다 기분상.
받은 각본은 책으로 한권 제본해서 여기저기 뿌리고 다녔다. 연락이 없을 꺼라 생각했지만 어느 제작사 pd가 사
나리오를 사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 덤으로 고용작가로 취업도 제안해왔다. 나는 별다른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도 않고 그냥 팔아버렸고 고용 작가로취업했다. 비록 지금와서는 짤릴 위기여도 말이다. 글이 안풀릴때면 여배우
에게 다시 연락 해볼까 하는 생각하지만 설득할 자신이없어서 차마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 여배우를 차단중이다. 내가 여기서 짤리면 아니 작가를 완전히 그만두고 포기한다면 그때가
서 사과할 생각이다.
훑는데 이런 게 있어서 관뒀다 역활 -> 역할 몇일뒤에 ->며칠 뒤에
안물 안굼
도데체->도대체 연극에서도 감독이라고 하고 시나리오라고 하냐?
안물 안굼.
이 사람은 왜 그리 여기서 간섭이 심하지? 간섭을 해도 좀 애정을 담아서 간섭할 수 없나. 자꾸 여기서 문법을 일일이 가르쳐주려고 하는데 통 애정이 안 보여. 물론 문법을 가르쳐주려는 건 좋은데 너무 검열하듯이 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퉁명스럽게 하면 누가 곱게 받아들이겠나. 지겨운 잔소리로 여기겠지
그러는 너는 왜 干涉이냐 ㅎㅎ
롱보든지 보든지 그거나 타라 난 自轉車 탄다
모든 간섭이 다 안 좋다는 얘기는 아닌데? 나는 간섭을 해도 그렇게 검열하듯이 하지는 않음
나한텐 니가 檢閱인데?
과장 좀 하지 말길. 이런 건 아쉬우니 이랬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못하나? 내 의견을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이네
基礎置不化於有隱乬戊於羅隱去伊㐎㫇許伊尸弔同尼阿
또 한자로 벽을 치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왜 자꾸 늘 맞서려 드는지? 그리고 여기서 이제 문법 지적 좀 그만하면 안 되나? 다들 잘 알아서 하겠지, 간섭을 해도 너무 과도하게 간섭하는 것 같네
余隱尼干涉伊失鼻汝或鼻隱大尼阿㐞古其乙於置荷荷
아무튼 여기서 문법 지적 좀 그만 해. 다들 잘 알아서 하겠지. 그리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면 안 되나? 왜 자꾸 고집부리고 자꾸 댓글 달게 하는지? 이제 얘기 이쯤에서 마무리하지?
汝置㐊牙音伊羅隱去支何何㐎厓汝隱乷牙有多
文法 指摘을 熱心㕧 해야지 왜 안 하냐 相對가 發表를 할 때는 뭔가 도움되길 바라는 거거든 相對 옷의 티를 指摘하는 게 그게 뭐 어떠냐 하하
저거 보면 쟤는 책도 안 읽는 애고 어린 애야. 그걸 指摘하므로써 自己를 알게 하기 이거 좋은 거야
넌 코가 너무 긴거 같다. 그런 거 같애. 하하.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고쳐지겠지. 그리고 모르고 틀린 게 아니라 알고도 일부러 틀리게 썼을 수도 있겠지. 물론 조언하는 건 좋은데 님의 방식은 너무 직설적인 것 같음
물론 내가 봐도 이 글은 문법이 아쉬운 데가 워낙 많아서 앞으로 누가 문법을 고쳐줄 사람이 꼭 필요한 듯. 아무튼 글 올려주신 분 수고했습니다만 앞으로 글쓰실 때 맞춤법을 좀더 공부하시고 늘 맞춤법에 신경쓰시면서 글쓰시면 좋을 듯
그래서 그럭저럭 괜찮은 글임? 문법 빼고보면
글은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음. 글 감각은 있는 것 같은데 문법만 좀더 탄탄하게 다지면 좋을 것 같음. 나도 한 때 문법을 소홀히 한 적이 있는데 글쓰려면 문법에 소홀하면 안 되겠더라. 문법은 글쓰기의 가장 기초인 것 같음. 물론 문법에 너무 얽매여서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문법을 너무 소홀히 해도 안 되는 것 같더라. 글이 문법이 엉망이면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상대방에게 잘 전달도 안 될뿐더러 또 글이 별로 읽고 싶지가 않더라구. 나도 이 참에 맞춤법 공부 좀 부지런히 하려고함
훑어만 봐도 엉망이다 쉬원하다고? ㅎㅎ
글 쓰느라 힘들었을텐데 내가 봐도 문법이 틀린 데가 너무 많긴 하다. 띄어쓰기가 틀린 부분이 너무 많고 쥐뜯고, 엄쩧게, 몇일뒤에 같이 문법이 틀린 단어들이 자꾸 거슬려서 글이 잘 안 읽히네. 암튼 글이 크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맞춤법을 좀더 공부하면 글쓰기가 더 늘 것 같네. 맞춤법 공부를 게을리 하면 글쓰기가 영영 안 늘 것 같음
이게 어렸을때는 잘됐는데 맞춤법 검사기 가 잘나온뒤로는 맞춤접 검사기로 안돌리면 진짜 엉망 되더라.
그래? 암튼 맞춤법 정말 중요한 거 같긴 하더라. 겪어보니 글쓰기의 기초는 뭐니뭐니해도 맞춤법인 것 같음. 문법이 안 좋은 글은 정말 별로 읽고 싶지 않더라구. 나도 맞춤법 공부 그동안 통 못 했는데 이번에 맞춤법 책 사서 부지런히 해야겠더라. 그리고 맞춤법 공부하려면 이오덕이라는 분이 쓰신 우리글 바로 쓰기라는 책 추천한다. 그 분의 가르침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거든. 그런데 그 분의 다른 책은 많이 봤는데 정작 그 책은 없어서 나도 그 책 사려고. 암튼 수고 ^^
암튼 이 글은 자꾸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뭔가가 있긴 있는 것 같네. 물론 문법은 살짝 아쉽다만 끝까지 읽고 싶어지게 만드네. 암튼 잘 읽었고 글 써줘서 고맙다 ^^ 나중에 뽑아서 다 읽어볼께^^
기본 맞춤법도 못 맞추는 글은 안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