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관련 팁(?)
무명글쟁이(14.39)2020.03.30 14:37

조회수 673추천 5댓글 1



<iframe id="cto_iframe_criteo_slot_1812"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hspace="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 vspace="0" width="300px" height="250px"></iframe>

가끔 여기에 신춘문예나 공모전 말고 출판사 투고 관련 질문들이 올라와서 조금이나마 도움 될 만한 얘기 한번 써봅니다.
저는 투고할 때 주로 인터넷 서점 알라딘을 보는데요. 알라딘에 들어가보시면 상단에 '추천도서'라고 있어요.
여기 마우스 살포시 올려보시면 '출판사 랭킹'이라고 나옵니다. 이 출판사 랭킹을 눈질러보시면 책 장르별로 출판사 랭킹이 나와요.
알라딘 자체적으로 점수를 매긴 거겠죠. 꼭 순위가 높다고 훌륭한 출판사는 아니겠지만요. 근데 투고할 때는 이런 출판사 랭킹이 꽤 도움이 됩니다.  문갤에는 보통 소설이나 시, 수필을 쓰는 분들이 많을 테니 그런 장르로 출판사를 보시면 되겠죠.
소설 분야를 보면 1위 문학동네, 2위 창비, 4위 민음사인데 이런 큰 출판사들은 사이트 들어가보시면 일반 투고 관련 자세히 내용이 나와있으니, 그쪽 메일로 투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데는 보통 검토기간을 한달에서 석달은 잡더라구요. 그냥 원고 보내놓고 까먹고 있으면 마음 편합니다.
저는 문동, 창비, 민음사 다 반려메일을 받아보았는데, 실제로 원고를 보긴 본 거 같습디다.

나머지 출판사들은 판권 확인하셔서 메일 보내세요. 답장 주는 데도 있고, 읽십도 있고, 아예 메일을 열어보지 않는듯한 곳도 있습니다. 실제로 꽤 큰 출판사에 투고한 적이 있는데, 문학 담당 편집자 어제 일 때려쳤다고, 사람 뽑아야 검토 가능하다던 출판사도 있었습니다.
출판 쪽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출판사 편집자들이 보통 한 곳에서 3년을 못버티고 이직한다고 하더라구요.
원고를 검토하는 사람도 출판사마다 다릅니다. 어떤 곳은 막내 편집자가 보기도 하고, 어떤 곳은 대표가 직접 검토하기도 합니다. 이쯤이면 투고 원고가 누군가의 눈에 들어갈 확률은 복불복 같아요. 같은 출판사라도 어떤 편집자가 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 질 테니까요.
저는 글 쓰면서 투고 원고가 책으로 나올 확률을 많이 찾아보았는데요. 누군가는 1%를 얘기하고, 누군가는 0.1%를 얘기합니다. 제임스 미치너가 쓴 <소설>에서는 900건 중 하나 정도로 나와요. 0.111111 퍼센트죠.
저는 신춘문예나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사람은 아니고, 줄곧 출판사 투고만 했던 사람입니다. 작년에 데뷔작을 냈고 올 상반기에 차기작이 나올랑말랑 하고 있어요. 코로나 생키 때문에 일정이 조금씩 밀리고 있거든요,
신춘문예나 문예지 공모전이나 출판사 투고나 내 글이 책으로 나올 확률은 어디든지 낮아 보입니다.
여기저기 쓰신 글 많이 보내보세요. 누가 알겠습니까. 맥스 퍼킨스처럼 눈밝은 편집자가 '내 글'을 좋게 봐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