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때는 추억, 낭만이 느껴졌고
감정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글을 읽을때면 머리에선 풍경과 대사가 흘러갔다
내가 쓰고싶었던건
내 글의 위대한 서사의 발걸음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그저 근처 잔디 잡종의 글이다

쓰고자하던 위대한 서사는
그저 의미없는 카탈로그, 그 이하였다

메이저 신춘문예에서 등단하고싶었다
등단하고싶다는 열망과
인정받고싶다는 열등감은

글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잃어버리기 충분했다
하지만

가슴 한켠
어릴적 글을 쓰던 동심이 남아있기에
글 쓰는것을 포기할수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