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눈앞에 호수가 있고
나는 시민과 조경이 익숙한 듯이
벤치에 앉아서
방금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나오다가
묶여 있는 개를 바라보는 회사원처럼
호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나는 그게 마음에 들었다
내가 배가 부르다는 게
큰 개가 묶여 있다는 게
누가 길을 물어서
여기 사는 사람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호수만 보이는데
꿈에서는 나도 찰랑거리다가
귀를 기울이면 자신이
물질처럼 쏟아져서 깨어났다
잉어 몇마리와 엉겨붙은 물풀을
떼어내면서
호수는 잘 묶여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건물처럼
고요하게
오늘 저녁은 뭐 먹지 생각하면서
호수를 따라 걸었다
삼십분 전에 본 사람이
다시 옆을 달리고 있다
ㄱㅊ은데
좋네 난해하지 않네
미주의 노래보다 100배나은듯
뒤에 다른 시들도 괜춘 http://magazine.changbi.com/q_posts/%ed%98%b8%ec%88%98%ea%b3%b5%ec%9b%90-%ec%99%b8/?board_id=3009
괜찮더라 하려는 말이 명확한 편
+ 암시적으로 말할 줄 앎
아쉽게 떨어지신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기본이 좋고 군더더기가 거의 없음 다만 신인상에 맞게 개성 면에서 특출나진 않은듯 표제작치곤 아쉽다라고 지나가던 일개 독자 남김
너무 무난해서 딱히 다음이 기대되지는 않음. 수상소감 보니까 더더욱 별로더라
ㄱㅏㅁㄷㅗㅇㅇㅣ ㅇㅓㅂㅅㄷㅏ.
좋음. 여러 겹으로 읽을 수 있는 시.
요즘엔 심사위원들끼리 등단고시용 모범답안 같은거라도 돌리나보네
야구 나오는 시 좋더라 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