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영 씨는 어딘가
노무현같다
물론 노령전현무대고통과 같은 글자는 ‘무’ 하나 뿐이지만
오무영 씨도, 오무영 씨를 아는 모두도,
똑같이 노무현을 은근슬쩍 떠올렸다
오무영 씨는 어린 시절 이러한 금지된 생각들을 대놓고 떠벌리는 친구들 덕에 자신이 정말 노무현과 비슷한 이름이란 것에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처음 노무현이라는 인물과 비슷하다는 사실이(내심 자신도 떠올렸던 것이지만)공공연하게 밝혀지자 깊은 수치심, 불안함 그리고 공포를 느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듣고도 웃음을 터트리거나 노무현이라고 놀리지 않을 만큼 성숙해지니,
오무영 씨는 그때부터 자신의 이름에 애착이 생겼다.
“오무영입니다”
이 한마디에 미세하게 바뀌는 사람들의 얼굴 근육이나
조금씩 변해가는 피부의 색깔같은 것들이 오무영 씨로 하여금
흡사 초능력을 가진 사람과 같은 기분으로, ‘아, 노무현을 떠올리고 있구나’ 라며 정확하게 마음을 꿰뚫을 수 있게 해주었다.
오무영
오무영
오무영
입에 맴도는 그의 이름은 성숙해진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계속 맴돌고 있었다. 누군가는 오무영이 왜그리 웃긴지. 누군가는 작명가가 대체 무슨 생각이었던건지. 누군가는 오무영의 아버지 성함까지 생각해보며 모두 오무영씨를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오무영 씨는 이러한 사실들을 전부 오래된 역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어린시절 남녀노소 누구나 빠짐없이 웃음을 터트리고 진지하게 호기심을 품는 것을 보고 그는 여전히 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무영이 난무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오무영씨는 노무현을 싫어했었지만
이제는 사람사는세상 이나 봉하마을 노무현 센터에 방문할 정도로 노무현을 좋아한다.
노무현 영상, 사진을 보고 흐뭇해 할 정도 였고
자신의 집에 노무현 사진을 걸어둘 정도였다.
그러나 오무영 씨는 알고 있었을까
오무영 씨는 더이상 오무영이 아니었고
사람들의 마음에는 오무영은 온데 간데 없고 노무현만 남아있었다.
사람들은 그의 인상과 성격따위 모조리 잊어버리고
노무현의 생전 영상만 찾아보고
노무현에 관심과 애착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오무영 씨라고 달랐는가?
오무영 씨 역시 노무현을 좋아하게 되었고
자신의 성격과 행동거지 따위는 되돌아볼 생각도 없는 채로
노무현의 말투를 일부러 따라하거나
이름을 말할때 오를 노와 비슷하게 발음하려 노력하거나 영을 현과 비슷하게 말하려는, 그야말로 초라한 허우적거림과 같은 행위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무영 씨는 언젠가 알게 될까
오무영 씨는 언젠가
언젠가 노무현이 오버랩되는 거울을
부술만큼 괴로운 날이 올까
아마 그러지 못할 것이다
오무영 씨는 계속
오무영 씨 일 것이다.
아,
오무영
오무영
노무현.
노무현같다
물론 노령전현무대고통과 같은 글자는 ‘무’ 하나 뿐이지만
오무영 씨도, 오무영 씨를 아는 모두도,
똑같이 노무현을 은근슬쩍 떠올렸다
오무영 씨는 어린 시절 이러한 금지된 생각들을 대놓고 떠벌리는 친구들 덕에 자신이 정말 노무현과 비슷한 이름이란 것에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처음 노무현이라는 인물과 비슷하다는 사실이(내심 자신도 떠올렸던 것이지만)공공연하게 밝혀지자 깊은 수치심, 불안함 그리고 공포를 느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듣고도 웃음을 터트리거나 노무현이라고 놀리지 않을 만큼 성숙해지니,
오무영 씨는 그때부터 자신의 이름에 애착이 생겼다.
“오무영입니다”
이 한마디에 미세하게 바뀌는 사람들의 얼굴 근육이나
조금씩 변해가는 피부의 색깔같은 것들이 오무영 씨로 하여금
흡사 초능력을 가진 사람과 같은 기분으로, ‘아, 노무현을 떠올리고 있구나’ 라며 정확하게 마음을 꿰뚫을 수 있게 해주었다.
오무영
오무영
오무영
입에 맴도는 그의 이름은 성숙해진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계속 맴돌고 있었다. 누군가는 오무영이 왜그리 웃긴지. 누군가는 작명가가 대체 무슨 생각이었던건지. 누군가는 오무영의 아버지 성함까지 생각해보며 모두 오무영씨를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오무영 씨는 이러한 사실들을 전부 오래된 역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어린시절 남녀노소 누구나 빠짐없이 웃음을 터트리고 진지하게 호기심을 품는 것을 보고 그는 여전히 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무영이 난무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오무영씨는 노무현을 싫어했었지만
이제는 사람사는세상 이나 봉하마을 노무현 센터에 방문할 정도로 노무현을 좋아한다.
노무현 영상, 사진을 보고 흐뭇해 할 정도 였고
자신의 집에 노무현 사진을 걸어둘 정도였다.
그러나 오무영 씨는 알고 있었을까
오무영 씨는 더이상 오무영이 아니었고
사람들의 마음에는 오무영은 온데 간데 없고 노무현만 남아있었다.
사람들은 그의 인상과 성격따위 모조리 잊어버리고
노무현의 생전 영상만 찾아보고
노무현에 관심과 애착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오무영 씨라고 달랐는가?
오무영 씨 역시 노무현을 좋아하게 되었고
자신의 성격과 행동거지 따위는 되돌아볼 생각도 없는 채로
노무현의 말투를 일부러 따라하거나
이름을 말할때 오를 노와 비슷하게 발음하려 노력하거나 영을 현과 비슷하게 말하려는, 그야말로 초라한 허우적거림과 같은 행위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무영 씨는 언젠가 알게 될까
오무영 씨는 언젠가
언젠가 노무현이 오버랩되는 거울을
부술만큼 괴로운 날이 올까
아마 그러지 못할 것이다
오무영 씨는 계속
오무영 씨 일 것이다.
아,
오무영
오무영
노무현.
병신새끼
명작
한심하다 전두환이나 알아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