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매
봄 지던 밤
향기 묻힌 소매는
어디 올 데 없이 휘날리나
새벽비 내린 거리 인적드문 때에
단내 오른 지붕칸엔 구숩게 코 간질이고
향기 아닌 내가 네가 그리워 고개를 돌린다
밤 사이간
지나간 소매가 뭣이었는지
눅눅한 나는 알 턱이 없고
내가 창피해 고개를 돌린다
날은 밝아오고
나는 고개를 돌리고
봄 지던 밤
향기 묻은 소매야
날은 밝아오고
나는 다시 고개를 돌리고
단내 오른 지붕칸엔 구숩게 코 간질이고
향기 아닌 내가 네가 그리워
내가 창피해 고개를 돌린다
아 이런시 존나 오글거려 ㅅㅂ 표련을 아주 잘할라고 보이는게 ㅈㄴ 마음에 안들음
잘썻구만 병신려나
그런가
아니요.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글 산문은 담백하고 달달하면서 이건 또 후기시처럼 찌질하고 아련하네. 너 다양하게 잘쓰네. 등단같은거 하지말고 데뷔해도 될듯
백석느낌나는데. 의도하고 쓴거냐?
그럼 잘썻고.
별로. 가을에 웬 봄이며 소매에 정말 향기가 묻을까.
밤 사이간?
폼 많이 떨어졌네 그나마 디시에 올리는 애들 치고는 겉멋이 적었는데
저는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