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책 한 권만 다 갈아도 방 전체를 족히 채울 양의 세절지가 나온다.
보일러가 고장났지만 수리비가 없어 덜덜 떨고 지냈다. 고심 끝에 수동세단기 하나를 빌려와 종이톱밥으로 방을 보온하기로 했다.
빌리는 김에 버리는 세절지도 2L 세 봉지 받아왔고, 내게 쓸모없는 공책은 많았기에 하루종일 종이를 갈았다.
방에 15cm의 톱밥층을 깔고 벽도 신문지로 도배해서 햄스터처럼 지냈다.
이불을 꽁꽁 싸매고 벌벌 떨고 지낸 일요일 오후, 세절지층 아래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세절지를 뒤적이니 우흥하는 소리가 났고 노알라 하나가 머리를 디밀었다.
노알라는 다시 세절지층 아래로 사라졌고, 그 아래로 끝없는 세절지층이 계속되었다.
나는 세절지 아래로 파고 내려갔다.
우와..
알타이 고원의 삶은 녹록치 않습니다. 이웃들이 말타고 찾아와서 보리떡같은걸 주곤 하는데, 제 취향은 아니라서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전두환과 함께 지옥으로 가길
노짱콘서트에 갈수있다니 영광입니다
細切紙 먼지가 대단할 텐데
쓰레기통에 버릴때 연기처럼 올라오긴 합니다 보일러 고장이면 매일 환기해도 온도차 크지 않을텐데 괜찮지 않을까요 방 한가운데에 끓는물 놓으면 온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러고 살까 묵은 옷이라도 두꺼운 걸 휘감고 있으면 될 일
스키타이인과 흉노인의 마인드를 이어받아 매일 밤 빨개벗고 잡니다
거짓말을 詩的으로 하는건가 모르겠네
진실은 구운 생선과도 같아서 99퍼센트의 사실과 1퍼센트의 환상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不尙賢 使民不爭。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知者不敢爲也。爲無爲則無不治。
노자 3장의 구절이군요. 좋은 글귀입니다
게이야 글 잘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