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끝난 동아일보 기준으로 생각하면 모든 응모 부문 예심 마감은 9일이다.

그동안 개념글들 중에서 꽤나 그럴 듯한 예상들이 나왔는데 이를 토대로 하면 9일 나온다.


예심 기사는 15일에 나올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문사에서 지면이 없는 신춘문예 기사를 토요일에 쓰지 않고,

기사 쓸 인원이 많지 않은 월요일자(일요일에 쓰므로) 지면엔 나오지 않는다.


통상 예심 끝나고 화수목 정도에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이슈가 많지 않아 시간을 끌어야 할 이유가 없다.

14일 아니면 15일.

하나만 정하라면 15일 수요일이다.

동아일보가 12월 1일에 원고 마감하고 발표는 한 달 뒤다.

최종 마감 알리는 기사가 11월 말에 나왔는데 공지 기사(11월 말)부터 발표 지면(1월 1일) 사이 중간 지점에서 기사를 한번 훑고 가는 게 좋다고 판단할 거다. 그러면 15일이다. 수요일이라는 날짜가 중간이라는 느낌도 주고.


예심을 며칠씩 한다는 추측 있는데 물리적으로 그럴 수가 없다. 하루만 했을 거다.

원고량이 적은 지방지는 몰라도 중앙지는 그 많은 원고를 보낼 수 없어서 결국 심사위원이 신문사로 와야 한다는 거 다 잘 알 거다.

코로나 상황에서 격리 미흡을 비판해온 언론사로선 큰 회의실을 빌려야 하는데, 신문사에서도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은 문화부가 며칠씩 그런 회의실을 신춘문예에 쓰겠다고 잡아놓는 건 말도 안 된다. 밑에 무슨 예심 며칠씩 한다고 글 퍼온 애 있던데 어처구니 없음.


하루에 최대한 효율을 뽑아먹는다. 그것도 밤새는 게 아니라 아침 9시 정도에 시작해서 5~6시 정도면 끝났을 거다.

밤늦게까지 심사하는 극적으로 보이는 모습이 나온다면 사진기자들이 찍는 사진을 굳이 밋밋하게 연출할 이유가 없는데, 게다가 당일 쓰는 사진도 아니고 지네 회사에서 찍는 거라 밤에 찍어도 되는데(사진기자는 번갈아가면서 당직을 선다) 밤에 심사하는 사진을 앞세운 경우를 본 적이 없다.


15일에 나오는 예심기사 사진도 대충 그려진다.

큰 회의실에서 시, 소설, 평론 할 거 없이 다같이 심사를 볼 것이다. 다만 거리를 유지하는 형태를 할 것이다.

그러려면 ㄷ자로 중정을 만들어서 크게 떨어진 채로 심사를 보거나

수능 시험장 같은 모습이 연출되거나 둘 중 하나일 텐데

원고량이 많으면 심사위원석이 ㄷ자로 구성될 것이다.

사진에서 심사위원석이 큰 중정을 만든 형태로 돼 있다면 원고가 평소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그랬을 거라고 본다.


대충 주제는 지난번과 비슷하겠지

코로나로 인한 상실감을 다루는 글이 많고, 어두운 사회현상을 다루는 글이 많았다, 소셜미디어 활용이나 SF같은 소재들도 다수 나왔다.

하지만 뽑히는 작품은 일상에서 흔하게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의 근저에 흐르는 긴장 등을 밀도 있게 그려내는 작품일 것이다.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