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보았다







물론 유튜브 리뷰에서 칭찬하길래 겸사겸사 봤음




본심 심사위원 2명 평균연령 80에 가까운 그들이 뽑은 소설




작가한테는 미안한데 *같더구만



존나 작위적인 상황으로




하나의 효과를 만드는데, 시종일관 1인칭 주인공을 피해받는 객체로 위치하게 한다는 것



물론 작가가 여자고, 작중 주인공도 여자고, 그래서 피해서사가 요즘 문단 주류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심사 노인들이 지들 젊은 시절 방탕에 대한 죗값이라도 치루겠다는 심산인지


덜컥 뽑았더라고


뭐 지방지라서 경쟁작들이 별로였을 수도 있겠지만





딱히 이 작품의 외형 자체만 놓고 보면 그럭저럭 잘 쓰긴 했음




문제는 그 소설에서 (리뷰어가 칭찬한 부분인)제대로 된 사람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는 거





주인공은 금욕주의 스님도 아닌데, 맨날 책 책 책 이러고 있고



주인공 아버지는 그냥 사이코패스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주인공을 피해자로 만드려는 작위적인 설정


주인공 어머니도 그냥 병신을 만들어놨더라고, 역시 주인공 불쌍하게 만드려고



(뭔가 우정을 보여줄 것 같았던)자원봉사 중년여자도 그냥 주인공을 위한 작중 도구로 쓰임, 오지랍 넓어서 사고쳐서 사건 진행시키는, 이경영 역할




마지막 장면, 뭐 주인공은 앞을 못 보고, 아버지는 말을 못하고, 이것도 ㅈㄴ 흔한 클리셰 아닌가.


문제는 이게 빛나야 할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인데 독창성은 차치하고


너무 작위적이어서 오그라듬, 순문판 드라마 기억상실 같은 거









암튼 지방지 소설은 이게 첨 읽은 건데, 나름 장점이 있긴 있떠라. 심사위원이나 대진 운 안 따르면 따돌리기 힘들 수도 있는 작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