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심사위원이고 책상엔 심사볼 원고가 산더미로 쌓여있다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여건 상


한 평 당 허락된 시간이 10초야



첫 장을 펼치고 이 10초 동안 니가 심사할 수 있는 부분이 뭐겠냐?



내용이 머리 속에 들어오겠냐? 천만에. 200편 가운데 몇 편은 들어오겠지



그러나 대부분의 문맥은 결코 심사자의 머리속으로 들어올 수 없다




결국 겉으로 드러난 첫인상, 문체의 느낌, 작품의 성향, 1인칭이냐 3인칭이냐 개인적 취향까지




그냥 면접보는 자의 옷차림이나 첫인상으로 당락이 결정된다고,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대답을 하는 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야





좀 과장했다만, 실질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은 그냥 ** 구사의 적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