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겨울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내리는 눈
첫눈이 오면 1월은 빼자는 약속을 잊어버리곤 한다
시는 누군가에게도 같이 자랐을 마음을 배제하는 것
언어를 수집하다 보면
버려지는 관찰이 많고
줄 듯 말 듯
안감을 쉽게 드러내지 않아 난감한 봉제선이 있다
이제는 서로를 놀릴 수 없게 된 나의 은사에게
보고 싶은 당신에게 닿는 법을 묻는다
어떻게는 정해졌는데 언제인지는 모르겠다고
내 머리를 헝클어도 기분 나쁘지 않은 당신이 말한다
마술과 공포영화는 예측하려 하면 재미없는 거야
덜 아프고 덜 무섭고 덜 슬프기 위함이죠
눈사람 녹는 거 누가 모르겠습니까
바람이 겨울에 부니까
몸이 떨리니까 싫은 거지
바람은 언제나 바람인 거지
오 수준 있다. 문갤에서 이런 시 처음 봄
"눈사람 녹는 거 누가 모르겠습니까" 인상적이고 맛있는 구절이다
시는 누군가에게도 같이 자랐을 마음을 배제하는 것 반대로 시는 누군가에게도 같이 자랐을 마음을 끌어안는 것 둘 다 맞는 것 같아요 신기하고 좋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