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미 작가가 최근에 이상문학상 탄 걸 두고 여기서 문단 꼬라지 잘 돌아간다고 말하는 사람 있던데 여성 작가가 타서 그런가?

또 2022년 이상문학상을 여성 작가가 탔다는 뉴스에 여성이라서 우대한 거 아니냐는 반응이 많던데


작년에는 이승우 작가가 탔고 2019년만 빼면 2016년 김경욱, 2017년 구효서, 2018년 손홍규 3년 연속으로 남성 작가가 탔으니

이상문학상 심사위원들이 여성만 우대한다는 건 오해 아닐까?


또 이상문학상 후보작도 잘 살펴보면 매해 남성들도 꼬박꼬박 뽑히던데?

그럼에도 요즘 문학상들이 여성 작가만 우대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는 것 같은데

동인문학상도 2018년 이기호, 2019년 최수철이 탔음. 물론 올해와 작년에는 여성작가들이 탔지만


2021년 젊은 작가상은 수상작이랑 후보작이 다 여성이라 말이 많은 거 같던데 그래도 2015년 정지돈, 2017년 임현, 2019년 박상영 등 남성 작가들도 많이 탔었고

후보작도 매해 남성들도 꼬박꼬박 뽑히긴 했음


아무튼 나는 여성은 아닌데 보면 여성 작가들에 대해 자세한 근거를 들어서 얘기하는 사람은 별로 안 보이고 적의만 드러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음

ㅍㅁ라는 말이 너무 남용되는 것도 좀 과한 것 같고 남성운동이 요즘 점점 극단화되고 있는 것 같은데 말리는 사람이 드뭄

물론 나도 남성이라 여성부만 만들어주고 남성부는 없고 병역의무는 남성에게만 짊어지우는 것도 과하다고 보고

요즘 남성들이 역차별 당하고 있다는 점을 나도 적극 공감하는데 그래도 좀더 차분하게 논의를 해야 하지 않나?